경제

2012 부동산 시장 '침체 연속'

2012.12.25 오전 05:02
[앵커멘트]

올해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침체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다만, 수익형 부동산 가운데 오피스텔만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임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골프장을 조망할 수 있는 경기도 용인의 한 중대형 아파트입니다.

지난 2006년과 비교해 올해는 109∼185㎡ 할 것 없이 거의 반토막 수준으로 폭락했습니다.

[인터뷰:김형진, 경기도 용인 공인중개사]
"매매는 거의 실종된 상태고요. 이제 급매물, 예를 들어 시세보다도 반값, 그런 것들만 겨우 몇 개씩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울도 예외는 아닙니다.

부동산 시장을 견인했던 강남과 송파, 서초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올해만 보면 아파트 매매 가격은 3%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거래도 지난해에 비해 26%나 급감했습니다.

재건축 시장은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전략 등으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올해 전세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고공행진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2.2%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대단지 재건축과 세종시 이주 수요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급등세가 여전히 나타났습니다.

[인터뷰: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팀장]
"집값이 더 떨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집을 사지 않고 전세로 눌러앉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매매 가격은 떨어지고 전세 가격은 오르는 괴리 현상이 심했던 한 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반면, 오피스텔의 인기는 3년 연속 거셌습니다.

올해만 4만 5천 가구가 공급되는 등 공급량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올해만 4만 실 이상 공급되며 공급 과잉 현상을 빚고 있다 보니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 6% 붕괴되는 상황까지 오게 됐습니다. 일부 지역에 따라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일단 내년에는 최악의 상황에서는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다만 상반기에는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관망세로 약세가 이어지겠지만 하반기부터는 다소 회복되는 '상저하고'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임승환[sh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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