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자'와 '마스터' 등의 카드 명칭 사용 명목으로 이들 카드사에 지급된 로열티가 2천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영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비자·마스터카드 등 국제브랜드카드사와 제휴를 맺은 국내 카드사들이 이들 카드사에 지급한 수수료는 모두 2,041억 원에 달했습니다.
'비자'와 '마스터'가 찍힌 해외겸용카드를 국내에서 사용한 경우 낸 수수료가 1,246억 원, 해외에서 사용한 경우에는 295억 원의 수수료가 지급됐습니다.
여기에 카드발급 유지 수수료 명목으로도 501억 원이나 지급됐습니다.
김 의원은 순전히 국내에서 국내 망을 이용해 결제하는데 매년 천억 원 이상의 수수료를 내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수수료 증가는 고스란히 국민 부담으로 갈 수밖에 없는 만큼 수수료 체계 개편 등 구조적인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현우 [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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