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황금연휴 앞둔 항공·여행업계 '반짝 특수' 기대...일각선 재확산 우려도

2020.04.26 오전 10:01
코로나19 확산 세가 다소 꺾인 가운데 이달 30일부터 6일 간의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내 항공·여행업계가 '반짝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하루 10회로 줄였던 김포∼제주 노선의 운항을 이달 둘째 주부터 하루 18회로 늘렸고, 아시아나항공도 이달 15일을 기점으로 김포∼제주 구간의 운항을 주당 왕복 138회에서 187회로 늘렸습니다.

연휴 기간 이동 수요는 철도로도 몰리고 있습니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24일 오전 기준으로 29일 저녁 시간대 경부·호남·전라선 하행선 KTX 열차 대부분과 30일 오전 시간대 경부·호남·전라·강릉선 하행선 KTX 열차 일부가 매진됐습니다.

관광업계는 6일간의 황금연휴에 강원, 제주 등 국내 대표 관광지에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제주신라호텔은 황금연휴 기간 투숙률이 지난달 대비 70% 증가했고, 롯데호텔제주도 70%대 예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공·여행업계는 자칫 코로나19가 연휴 기간 확산할 경우 업계의 어려움이 더욱 길어질 수 있는 만큼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항공사는 황금연휴 이후에는 여객 수요가 도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시 연휴 이전 수준으로 운항 횟수를 줄일 계획입니다.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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