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보안검색요원 1,9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히자, 노동자들이 고용 안전을 요구하며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오늘 오후 인천공항에서 브리핑을 열고 보안요원 1,902명을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구 사장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보안요원을 직접 고용하겠다는 결정에는 정부도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규직 전환 방법은 지난 2017년 5월 12일 이전 입사자는 서류와 인성검사, 적격검사, 면접 전형을 진행하고 이후 입사자는 공개경쟁 형태로 직접 고용 입사자를 가릴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정규직 노조는 보안검색 요원 직접 고용 계획은 비정규직 노동자를 실업자로 내몰고 노노 갈등을 유발한다며 정규직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4개 노조에 분산 가입된 보안검색 직원 일부도 공사의 정규직 전환 발표가 직원 갈등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일부 직원이 탈락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종규[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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