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 집값이 11% 올랐다고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장관으로서 국가가 공인한 통계밖에 말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미래통합당 김은혜 의원이 11% 서울 집값이 올랐다고 말했는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치가 국민이 현장에서 느끼는 것과 다를 수도 있지만, 장관은 국가가 공인한 통계밖에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장관은 지난 2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국감정원 통계를 근거로 문재인 정부 3년의 집값 상승률을 답변했고, 당시 김은혜 의원은 김 장관은 어느 나라에 살고 있느냐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김희국 미래통합당 의원이 '로또 분양'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고 질문하자 아파트 분양 시세 차익이 생기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적절한 분양가가 형성돼 시장 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고 이것이 정책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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