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를 봤지만, 아직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한 특수형태 근로자와 프리랜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금 지급 절차가 추석 연휴 이후 다시 시작됩니다.
특수형태 근로자에게는 150만 원, 중학생 가정에 15만 원, 법인택시 기사들에게는 100만 원이 지원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정부가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를 봤지만, 아직 지원을 받지 못한 국민에 대한 각종 지원급 지급 절차를 다시 시작한다고요?
[기자]
정부는 대상자 선정에 시간이 필요해 추석 연휴 이후 지급 대상으로 분류됐거나 추가경정예산 국회 통과 과정에서 새롭게 추가돼 추석 전에 절차가 진행되지 못한 사업자에 대한 지원금 지원에 착수합니다.
우선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급 절차가 다시 시작됩니다.
이번 지원금은 1차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신규 신청자가 대상인데, 코로나19가 재확산한 지난 8월 소득이 지난해 연평균이나 올해 6~7월 가운데 한 달보다 25% 이상 감소한 사람 20만 명에게 150만 원을 지급합니다.
여기에는 특수형태 근로자와 프리랜서가 포함됩니다.
지원신청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이며 지급 시점은 다음 달입니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50만 원의 청년 특별구직지원금을 지급하는 절차도 이번 달에 추가로 가동합니다.
지급 대상은 올해 구직프로그램에 참여한 14만 명으로 12일부터 24일까지 신청을 받아 다음 달 말까지 지급할 계획입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대상 새희망자금 일부도 추석 이후에 지급 절차가 진행됩니다.
행정 정보만으로 매출 확인이 어려운 특별 피해업종 소상공인 등이 지급 대상인데, 이들에 대한 지원금은 이번 달 안에 지급이 시작됩니다.
법인택시 기사 대상 지원금 100만 원도 이번 달 초 사업공고가 나올 예정입니다.
개인택시 기사는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형태로 추석 전에 대부분 지급이 완료됐고 법인택시 기사 가운데 소득이 감소한 사람을 선별해 별도로 지급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중학생 132만 명에 대한 돌봄 지원금 15만 원 지급 절차도 오는 8일까지 마무리됩니다.
정부는 학교별 대상 인원을 파악하고 안내 절차를 걸쳐 이번 주 중에 중학생 돌봄 지원금 입금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또 16만 명에 달하는 학교 밖 아동에 대해서도 교육지원청 신청과 접수 절차를 통해 이번 달 안에 지급할 예정입니다.
실직이나 휴업, 폐업 등에 따른 소득 감소로 생계가 곤란한 가구에 대한 긴급생계지원금 100만 원 지급 절차는 이번 달 안에 온라인 신청 또는 현장 신청을 받아 자격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급 시점은 다음 달부터 오는 12월까지입니다.
정부는 추석 전에 744만 2천 명에게 3조 3천억 원의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며, 추석 전 지급 대상이었지만, 신청 등 절차가 누락 돼 지원금을 받지 못한 국민은 모두 59만 9천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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