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이틀째 최고치 경신...비대면주 시총 수직 상승

2020.12.21 오후 11:27
코스피, 이틀째 사상 최고치 경신… 2,778.65
코스닥, 0.67% ↑…953.58 마감
올해 코스피 시총 순위, 배터리·비대면 주 강세
[앵커]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이번 주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코스피 대형주 가운데 배터리와 비대면 관련주의 시가총액 순위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미 의회의 경기 부양책 합의 소식에 소폭 상승하며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연기금 등 기관이 천321억 원을 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 10위 안에 드는 종목 가운데 3개가 교체됐습니다.

지난해 말과 시총 순위를 비교하면 10위 안에 있던 현대모비스와 포스코, 삼성물산이 10위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대신 삼성SDI, 카카오, LG생활건강이 진입했습니다.

2차전지가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삼성SDI는 18위에서 8위로 수직 상승했고 카카오도 22위에서 9위로 뛰어올랐습니다.

LG생활건강은 10위로 올라섰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국내 증시를 지켰던 개인투자자, 즉 동학개미들이 올해 마지막 달 시장을 달구고 있습니다.

매년 12월에는 어김없이 주식을 팔아치웠던 개인들이 올해는 반대로 사들이고 있습니다.

[서상영 /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 외국인이 반도체라든지 2차전지, 자동차, 이런 쪽에 국한돼 집중적으로 순매수를 하면서 주식시장 전반을 다 끌어올렸었는데 그 차익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것을 받아주는 개인투자자들이 매수를 하게 되면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1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7천여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거래일이 6일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올해 12월은 2007년 이후 13년 만에 첫 개인 순매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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