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라이더] 13년 만에 환율 1,300원 돌파...'여성·공범 살해' 권재찬 사형 선고

2022.06.24 오전 08:40
[앵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돌파했습니다.

이 가격, 거의 13년 만에 봅니다.

금융위기 이후 처음인데, 단기적으로 1,350원까지는 오를 것 같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경기가 안 좋아질 거라는 우려 때문에 안전자산, 달러의 가치가 높아진 거죠.

어제도 주식시장은 흔들리는 등 금융 당국의 고심이 깊은 상황입니다.

이렇게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업체들은 그야말로 죽을 맛입니다.

달러로 물건값을 받는 면세점도 손님들이 환율에 민감해서 힘들다고 하고요.

대기업이 이러면 중소기업 업체들은 몇 배로 더 힘들겠죠?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78.1% 동그라미 쳐서 강조해주세요.

중소기업중앙회가 조사해봤더니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3곳은 고환율로 피해를 봤는데요,

특히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피해가 가장 많았습니다.

물류비가 오른 부담도 컸고요.

구체적인 업종 볼까요.

화학 공업 제품, 철강, 금속과 플라스틱 같은 업종이 40%, 그러니까 10곳 중 4곳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고환율로 신음하는 우리 기업들의 목소리 잠시 들어볼게요.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몽룡 / 대원씨엠씨 상무 : 지난해에 비해서 현재 알루미늄 원자재 가격이 200% 이상 오르다 보니 이 업종에 종사하는 모든 업체가 너무나 힘이 듭니다. 알루미늄은 수입이다 보니 환율에 따라 금액이 많이 좌지우지됩니다.]

대기업도 고환율로 신음하기는 마찬가지.

한 면세점은 달러당 환율이 1,250원을 넘으면 최대 2만 원을 할인해 줬는데 1,300원을 넘어서자 최대 3만 5천 원까지 깎아주고 있습니다.

[이재경 / 롯데면세점 책임 : 최근 높아진 환율로 면세점 쇼핑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할인 행사와 환율 보상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사형선고가 나온 재판이 있었습니다.

사형. 저도 뉴스에서 오랜만에 전하는 단어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97년 이후에 사형을 집행한 적이 없어요.

그래서 사실상 사형폐지국에 속하고요, 그래서, 사형 선고 자체가 흔치 않습니다.

그런데 어제, 권재찬이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범행이 얼마나 잔혹했길래, 재판부는 "교화 가능성이 없다", "인간성 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고 질타했을까요?

권재찬의 끔찍한 범행을 임성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인천 용현동에 있는 주차장입니다.

지난해 12월 이곳에 주차돼 있던 검은색 승용차 트렁크 안에서 50대 여성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범인은 피해자와 평소 알고 지내던 권재찬으로 천만 원이 넘는 금품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그의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숨진 여성의 시신 유기를 도운 남성까지 살해해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야산에 매장한 겁니다.

결국, 강도살인과 사체 유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재찬에게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재판부는 권재찬의 범행 동기와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없다며 사형을 선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수도권에 밤사이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주차장은 물에 잠기고, 아파트가 정전되는가 하면, 도로 일부가 땅이 꺼지기도 했습니다.

피해 상황은 박서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가자]
빗물이 토사와 함께 빠른 속도로 흘러내립니다.

아파트 주차장 안은 발목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채석준 / 아파트 주민 : 갑자기 주민들이 웅성웅성해서 무슨 일인가 해서 나왔더니 토사가 흘러내려서…. 아까는 계곡의 물처럼 흘러내렸어요, 토사가.]

어젯밤 10시 15분쯤 서울 사당동에서 9백여 가구가 정전됐다가, 2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에는 경기 광명역 주차장에도 물이 차올라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 장위동의 한 인도에서는 50cm 정도 깊이의 땅 꺼짐이 발생해 행인 한 명이 다쳤습니다.

도로 통제도 잇따랐습니다.

출처 : 경남 김해 지역 커뮤니티

[앵커]
김해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날이 더워 냉면 한 그릇 먹었을 뿐인데, 수십 명이 식중독에 걸렸고요, 이 중에서 사망자까지 나왔습니다.

달걀 지단에서 살모넬라 균이 검출됐는데, 숨진 남성은 패혈성 쇼크까지 온 겁니다.

식중독이 이렇게나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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