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비 대란이 현실로 다가온 가운데 1년 전과 비교해 실질적인 난방비 인상 폭이 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을 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의 ㎡당 평균 난방비는 516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년 전인 2021년 12월, ㎡당 334원과 비교하면 무려 54.5%나 훌쩍 뛰어오른 수준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세종시 아파트의 평균 난방비가 ㎡당 1,068원으로 가장 많이 들었고, 이어서 경기, 서울, 인천 순이었습니다.
도시가스 요금과 열 요금이 최근 1년 사이 각각 38.4%, 37.8% 올랐지만, 올겨울 이어진 강력한 한파로 난방 수요가 대폭 늘면서 실질 인상 폭도 따라 커진 겁니다.
문제는 이번 달 받게 될 1월 난방비 고지서 부담이 더욱 커진다는 건데요,
보통 12월보다는 1월에 더 추운 날이 많아 난방 수요가 높고 그만큼 사용량도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의 ㎡당 평균 전기요금 역시 1년 전보다 16.2% 오른 거로 나타나, 이번 달 난방비와 전기 요금 고지서를 받아들 서민 시름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