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유천 씨와 배우 박준규 씨가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 등 수억 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10억 원이 넘는 소득을 몰래 빼돌렸다가 유죄판결을 받은 TV 드라마 '아이리스'와 '옥중화' 작가 최완규 씨는 조세포탈범으로 명단 공개 대상에 올랐습니다.
국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자 7천966명과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41개, 조세포탈범 31명의 인적 사항을 국세청 홈페이지 등에 공개했습니다.
고액·상습 체납자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날 때까지 2억 원 이상의 국세를 내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는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을 내지 않았는데, 총 체납액은 4억 900만 원입니다.
'쌍칼'이라는 별명으로 익숙한 배우 박준규 씨는 2015년 종합소득세 등 총 6건의 세금 3억 3천 400만 원을 내지 않았습니다.
개인 최고 체납자는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이학균 씨로 종합소득세 등 체납액이 3천 29억 원에 달했고, 최고 체납 법인은 서울시 강남구 주식회사 로테이션으로 부가가치세 등 375억 원을 내지 않았습니다.
사기 등 부정한 행위로 2억 원 이상의 국세를 포탈해 유죄 판결이 확정된 조세포탈범 31명의 인적 사항도 공개됐습니다.
공개 명단에는 '아이리스'와 '옥중화' 작가인 최완규 씨가 포함됐는데, 최 씨는 보조 작가들에게 주지 않은 인건비를 허위로 신고하는 수법으로 11억 6천만 원의 세금을 포탈해 징역 1년 2개월이 확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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