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부족 현상' 서울 아파트 전셋값 49주 연속 상승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에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전셋값이 1년 가까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부동산원이 오늘(25일) 발표한 4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주 전보다 0.07% 올랐습니다.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줄긴 했지만, 지난해 5월 넷째 주 이후 49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매시장에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전세 수요가 늘었지만, 신규 입주 물량 감소로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전셋값이 오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부동산원은 "학군 및 입지가 우수하고 정주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대단지 위주로 전세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면서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매매가는 전국에서 하락한 가운데 서울 매매가는 0.03% 오르며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