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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망했어요..." 비상계엄 후폭풍에 자영업자 어려움 호소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4.12.20 오후 03:02
지금2뉴스입니다.

온라인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들을 보고 계십니다.

'12월을 바라보며 버텼는데, 대통령이 연말 경기를 망쳤다' '12월이 시작되고 계속해서 장사가 안 돼 우울하다' '평타도 못 때린다' 그러니까 평균적인 매출도 나오지 않고 있다는 한탄 섞인 글들이 이어지죠.

12.3 비상계엄 선포의 충격으로 연말특수가 유명무실해지면서 자영업자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중소기업중앙회의 긴급 현황조사에 따르면,

외식업, 숙박업자의 절반 가까이가 비상계엄 사태 이후 단체예약 취소 등 직·간접적 피해를 봤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같은 자영업자들의 호소와 더불어 내수 침체의 우려가 커지자 국회에서도 연말 행사 추진을 당부하기도 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어려움을 호소하는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건, 넷플릭스 콘텐츠 '흑백요리사'에서 이름을 알린 일식 요리의 대가 안유성 셰프 명장 명판 사진인데요,

명장은 대통령 명의로 수여되는데 밑에 대통령의 이름이 은박지로 가려져 있죠.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통령의 이름을 가린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안유성 셰프의 사례 외에도 이른바 '대통령 맛집'으로 유명세를 치렀던 식당들이 이제는 대통령의 흔적을 지우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는데요,

비상계엄의 여파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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