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상목 권한대행 "대화 복귀 시 내년 정원 제로베이스 협의"

2025.01.10 오후 04:00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의료계가 대화에 참여한다면 내년도 의과대학 정원 확대 규모도 제로베이스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 대행은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부처 주요 현안 해법회의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2025년도 의대 입시가 사실상 마무리되고 내년도 정원 확정을 앞둔 상황에서 최상목 대행이 기존 정부 기조를 재확인한 겁니다.

최 대행은 의료계에 대화 참여를 다시 한 번 제안한다며 대화에 참여한다면 의사 수급 전망과 함께 대다수 학생이 지난해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점, 각 학교의 현장 교육여건까지 감안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대행은 국민이 공감하는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사회부총리를 중심으로 복지부와 병무청 등 관계부처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관련 조치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최 대행은 지난해 2월 의대 증원 발표 이후 불편을 겪은 국민에 대한 사과와 함께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에 감사를 표하면서 "의료에 헌신하기로 한 꿈을 잠시 접고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전공의와 교육과 수업 문제로 고민했을 교수와 의대생 여러분들께도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대행은 정부는 의료개혁을 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지만 이 과정에서 의견이 다른 분들을 설득하고 협의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의료계도 국민을 위해 필수, 지역 의료를 강화하는 의료개혁 논의와 의료정상화를 위한 대화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최 대행은 사회분야 민생 정책과 관련해서는 상반기 일자리 예산을 역대 최대 수준인 70% 이상 집행하고 1분기 내 직접일자리 대상 90%인 110만 명 이상 채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회 안전망 대책으로는 청년내일저축 계좌 가입자를 4만 명 추가로 확대하고 자활성공 지원금을 도입해 기회의 사다리를 강화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취약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고용보험 적용 기준도 소득으로 변경하고 소상공인 특화 취업 지원 서비스도 이번 달 부터 본격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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