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우리나라 등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들에 대해 관세를 인상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산업통상부는 박정성 통상차관보 주재로 현대차·기아와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등과 민관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멕시코가 수입 중간재에 대해서는 관세감면제도를 유지하기로 한 만큼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기업들은 미국과 무관세 협정을 맺은 멕시코를 중간 생산기지로 삼아왔고 멕시코 수출 품목 가운데 중간재 비중이 크기 때문입니다.
앞서 멕시코 상원은 한국과 중국, 인도 등 멕시코와 FTA를 맺지 않은 국가의 수입품에 대해 내년부터 관세 최대 50% 부과하는 법안을 가결했습니다.
다만 자동차 부품 관세율이 애초 35%에서 25%로, 완성 가전도 35%에서 최대 30%로 낮아지는 등 일부 조건이 완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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