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석유제품의 가격 상한을 정하는 최고가격제를 30년 만에 시행하면서 전국 주유소 기름 가격도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첫날인 오늘부터 휘발유와 경유의 ℓ당 가격이 수십 원씩 하락하는 모습인데, 경유 평균 가격도 1,800원대로 진입했습니다.
주유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서울 만남의 광장 주유소입니다.
[앵커]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로 일선 주유소 판매 가격도 크게 떨어졌죠.
[기자]
네,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인 오늘 이곳 주유소 가격표를 보면 휘발유는 ℓ당 1,799원, 경유가 1,798원입니다.
어제와 비교하면 각각 54원, 72원씩 떨어진 가격입니다.
정부가 30년 만에 석유제품 최고가격 지정제를 꺼내 든 첫날, 이렇게 전국 기름값이 크게 내려가고 있습니다.
사흘 연속 하락인데, 특히 오늘 하락 폭이 수십 원대로 상당히 커진 모습입니다.
정오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ℓ당 휘발유 가격을 보면 1,872원으로 어제보다 26원이 내려갔습니다.
경유는 34원이나 내려간 ℓ당 1,884원으로, 1,800원대에 안착했습니다.
기름값이 비싼 편인 서울 지역 가격도 1,80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서울 일대 주유소 평균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어제보다 각각 30원, 45원이 내려간 1,896원, 1,890원입니다.
이 같은 가격 하락을 소비자들도 다소 체감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상 교/ 경기 시흥시 : 중동 사태 때문에 갑자기 기름값이 급등하니까 체감이 놀라울 정도로 심각하고요. 단가는 좀 떨어진 게 느껴집니다. 여기서 좀 더 떨어지면 좋겠죠.]
정부가 정해둔 정유사 공급 최고가격은 휘발유 1,724원, 경유 1,713원입니다.
정유사가 최근 제출한 휘발유와 경유 평균 공급 가격보다 각각 109원, 218원 낮습니다.
주유소 가격에도 그만큼의 하락 폭이 반영된다면 기름값은 1,800원 초반대로 떨어질 거란 기대감도 있습니다.
다만 주유소들이 기존에 사둔 기름이 있는 만큼, 최고가격이 반영된 정유사 기름을 새로 받고 판매가격을 더욱 내리기까진 시간이 다소 걸리고 각자 가격 편차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 전국 7개 지방국세청과 세무서 인력은 판매 가격이 높은 주유소 등을 찾아 최고가격제가 소비자 가격에 즉시 반영됐는지를 점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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