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호르무즈 개방 기대' 5,300선 탈환...12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

2026.04.03 오후 06:35
[앵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강경 발언에 무너졌던 코스피가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감에 5,300선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10원 넘게 내렸는데 전쟁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국제유가도 고공행진 중인 만큼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으로 5,200대까지 주저앉았던 코스피는 5,370대에서 상승 출발했습니다.

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항을 두고 규약 초안을 마련 중이라는 소식에 해협 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번졌기 때문입니다.

장 초반 한때 5,40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이후 오름폭을 소폭 줄여 2.74% 오른 5377.30에 장을 마쳤습니다.

[박 석 현 / 우리은행 애널리스트 : 일단 호르무즈 해협 통행에 대한 기대감이 좀 살아나고 있고 미국 시장도 기대감이 사라지긴 했지만 일단은 장기적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 쪽으로 기대되는 것 같고요.]

12 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이 8천억 원, 기관도 7천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의 충격을 딛고 각각 4%, 5%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위험 선호 심리가 다소 회복되며 원 달러 환율은 14원 넘게 내린 1,505원대에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증권시장은 반도체 투톱을 필두로 반등 시도를 하는 모습이지만 불안 심리는 여전합니다.

국제유가 3대 유종 모두 배럴당 110달러 안팎에서 고공행진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 등 주말에 쌓인 악재들이 월요일에 한꺼번에 터져 증시가 급락하는 '블랙먼데이' 역시 수차례 반복되온 만큼 시장 경계감은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다음 주는 중동 정세, 국제 유가와 함께 오는 7일 예정된 삼성전자 1분기 잠정 실적 발표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영상기자 권석재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