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FM 94.5) [YTN ON-AI RADIO]
□ 방송일시 : 2026년 04월 20일 (월)
□ 진행 : AI 챗봇 “에어”
□ 보조진행 : 김우성 PD
□ 출연 :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네, 주유소 앞을 지날 때마다 한숨 소리 많이 나십니다. 집값은 떨어지고 있다 하는데 전셋집은 왜 이렇게 안 구해지냐도 궁금하고요. 무엇보다 이자 내시는 분들, "아, 나 이자 내기 힘든데 금리 좀 낮춰주면 안 되나." 온갖 고민 있으시죠? 이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세상사가 다 얽히고설켜 있는 문제인데요. 이거 잘 풀어내 주시는 분입니다.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이정환 교수님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정환 :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 네, 교수님. 도대체 이 전쟁은 끝나는 건지 안 끝나는 건지 오락가락입니다.
◇ 이정환 : 뭐, 주식 시장에서는 끝났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오늘도 주가 오르는 거 보고 있고, 그런 이야기는 어떤 거냐면 전쟁의 명분이 있고 그다음에 전쟁의 경제적인 측면이 있는데, 전쟁의 명분은 아무래도 핵연료 같은 것, 재처리든 핵연료를 미국이 가져가느냐 못 가져가느냐, 그걸 어떻게 처리하고 또 미국이 가져간다고 한들 러시아나 중국이라든지 다른 핵 보유 국가들과 어떻게 협력할 것이냐, 이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는데요. 경제적으로 보면 호르무즈 해협만 뚫리면 다시 큰 문제 없거든요. 기름이 원활하게 왔다 갔다 하고 선박이 원활하게 왔다 갔다 하면 물류망에 문제가 없고, 물류망에 문제가 없으면 우리도 중동에서 기름을 수입할 수 있고 중국도 역시 마찬가지로 기름을 수입할 수 있고 일본도 마찬가지인데, 이 물류망이 뚫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이란도 수출을 해서 돈을 벌어서 재건에 쓸 수 있고 이런 이슈들이 있기 때문에 뭐 좀 경제랑 명분이 좀 달라지고 있다. 그래서 많은 분이 예측하기로는 핵 협상은 오래갈 거다. 그렇지만 휴전이 지속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은 뚫리지 않을까, 정상화될 것이라고 보는데 왜냐하면 이란이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게 하나고요. 이란이 이번 전쟁으로 피해를 많이 봤고, 그 전부터 30년간, 거의 40년이죠, 40년간 누적되어 온 피해들이 계속 남아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렵다. 그리고 이것 때문에 석유 수출까지 막히면, 흔히 말해서 지금 몰래몰래 수출을 하고 있는데 그런 몰래몰래 수출하는 것 역시 미국한테 막히게 되면 돈을 벌 길이 아예 막막해지면서 경제난이 심해질 것이기 때문에 이란도 핀치에 몰려 있고. 미국은 선거만 아니면 괜찮은데 선거가 있는 상태에서 인플레이션이 올라가다 보니까 유가가 오르면 물가가 오르고, 물가가 오르면 투표 결과가 안 좋아지겠죠. 그러니까 공화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반대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서로 경제적으로는 그 핵에 대해서는 조금 오래 걸릴지 모르는데, 경제적으로는 뚫리지 않을까, 이게 더 이상 갈 데가 없다라는 의견들이 많아서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을까라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물론 이것이 종국적으로 협상에 가는 데는 오래 걸리겠지만, 휴전이 지리하게 가더라도 호르무즈는 풀리지 않을까라는 기대감들은 많이 있는 것 같은데, 다만 이 상황에도 하도 트럼프 대통령이라든지 뭐 이란의 어떤 이 흔히 말하는 군인들, 혁명 세력들이 갈등이 있다 보니까, 갈등이 있다는 거는 이 협상을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에 대한 갈등 같은 것들이 있다 보니까 유가 같은 것들은 계속 왔다 갔다 하는 양상들, 이런 정도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예, 이란의 신정 체제가 1970년대 후반 이후로 지금 수십 년, 그리고 얼마 전에 수많은 사람이 또 민주화와 경제 제재 극복을 요구하다가 또 희생당했죠. 또 미국도 중간선거에서 트럼프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변수가 있지만, 여러분, 경제 쪽에서요, 금융 쪽에서 보시는 분들이 아주 미리 예측합니다. 지금 오늘도 증시가 나쁘지 않거든요. 그런 상황이라고 보면 뭔가 실마리가 있다라는 얘기를 해 주셨고 요건 궁금해요. 없던 통행료가 생길 수 있다라고 하는데 왜냐하면 이란만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요.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갑자기 통행료에 관심을 보여요. 그러면 기존에 아무렇지 않게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던 기름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물동량들이 통행료를 내기 시작하면, 이거 기름값이 떨어져도 물가 부담은 더 영향을 미치는 거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 이정환 : 근데 통행료 안은 그러니까 이란이 전쟁에 대해서 전쟁 보상금을 요구할 때 그것을 재원으로 마련하는 안으로 나온 건데, 지금 최근 얘기로 나온 거는 미국이 2,500억 달러 정도를 마련해 주겠다, 어떤 방식으로 국가들 모금을 하든 몫을 잘라서 하나 하고, 이란이 동결했던 자금들 다시 보내자고 마련했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좀 가능성은 떨어져 가고 있는 시나리오이긴 하다라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통행료를 받는 것 자체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인정하는 거고 일부, 그다음에 그것이 국제법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 미국이 그거를 허용할 것이냐." 물론 미국하고 같이 한다고 할지라도 미국이 같이 해도 이것도 문제고 이란이 혼자 하면 더 문제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가능성이 좀 떨어져 가고 있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럴당 1달러씩 받게 되면 배 한 척당 200억 달러씩 내게 되면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상황상, 맥락 자체가 이란이 2,700억 달러의 전쟁 배상금을 요구를 했는데 미국이 2,500억 달러를 이미 어느 정도 제안을 해버렸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좀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라는 말씀 역시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침을 흘려서 물어봤습니다. "왜 저쪽에서 반응을 하지?" 이거였었고요. 코스피 6,200선 돌파하고 여러 가지 상황을 봤는데 앞서도 얘기해 주셨습니다. 금융계 시장 쪽에서는 전쟁에 어느 정도 일단락을 예상하는 것 같다라고 했는데 특이한 게 하나 있습니다. 이렇게 불확실성이 많을 때는 금융시장은 악재로 봤었잖아요. 하다못해 기준금리를 올릴지 내릴지를 모르는 상황도 악재로 봤는데, 이번에 보면 특히 한국 증시를 놓고 보면 뭐랄까, 여전히 이글이글 엔진이 잘 돌아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요?
◇ 이정환 : 아무래도 지금 사람들이 생각하는 주요 섹터라고 할 수 있는 반도체하고 바이오는 좋을 것 같다라는, 반도체가 물론 제일 좋고 바이오도 올해는 좋지 않을까라는 의견들이 깔려 있기 때문에 그쪽이 늘려왔는데, 그 좋다는 건 실적 같은 것들이 계속 좋아질 거라는 예측이고요. 실적들이 계속 좋아지면 주가도 따라 올라가야 되거든요. 실적 대비해서 뭔가 주가가 안 오른 것은 아까 말씀드린 이란과 미국과의 전쟁처럼 외부적인 충격이 오거나 외부적인 충격이 지속된다면 그렇게 갈 수가 있는데, 외부적인 충격이 단기간에 끝난다라고 하면 실적이 좋아지는 이런 상황에서 주가는 따라 오를 수밖에 없고, 반도체 실적이 계속 업데이트가 되면서 좋아지고 있는 이런 상황이라 어떤 장을 좀 이끌고 있다라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올해 내년은 다들 좋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이것이 결국은 수익으로 가게 되면 주가라 그러니까 가격하고 영업이익, 흔히 말하는 기업의 수익 같은 것들이 너무 벗어날 수는 없는 거거든요. 그런 외부적인 요인에 눌려 왔던 것이 그런 실적은 올라가고 있는데 실적은 기대 이상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항상 올릴 수 있는 이런 힘으로는 작용하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이런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전쟁이 어떻게 진정이 된다고 하면 투자를 너도나도 하는 상황이 되고, 너도나도 하는 상황이 되면 또 수요 때문에 주가가 올라가고 있는 양상, 이런 게 두 가지가 겹치고 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말씀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네, 전쟁이 어쩌고저쩌고 뭐 되냐 안 되냐 기름이 올라가냐 내려가느냐를 떠나서도 굉장히 실적 자체가 좋고 지금 반도체 AI 잘 나가는 부분들에 대해서 여러 가지 기대감이 있다라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임기를 마치면서 "너무 반도체나 특정 섹터에 쏠려서 성장하는 게 양극화라든지 전체적인 건강성에서는 리스크가 있지 않냐." 이런 지적도 하셨어요. 그 생각에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정환 : 반도체 하면 사이클이죠. 반도체는 사이클인데 지금 슈퍼 사이클이 왔는데 그게 또 언제 또 뒤집힐지 모른다는 이야기고, 언제 또 뒤집히면 주가가 폭락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슈퍼 사이클이 온다는 얘기는 실적이 떨어진다는 얘기고, 실적이 떨어져 2023년 이때만 해도 하이닉스 적자 났거든요. 지금은 뭐 어마어마한, 올해 150조 가량의 흑자를 볼 것이다, 어마어마한 흑자 예상이 나옵니다.
◆ 김우성 : 이번 주에 실적 발표도 예고돼 있습니다.
◇ 이정환 : 예, 근데 이게 2, 3년 전만 해도 적자를 볼 정도로 실적이 안 좋았다. 그러니까 반도체 산업이란 굉장히 사이클 산업이고, 사이클 산업이라는 건 영업이익이 굉장히 출렁출렁하거든요. 이렇게 출렁출렁하면 가격도 같이 출렁이게 되고, 가격이 같이 출렁이게 되면 여기 흔히 말하는 인덱스 같이 비교적 안전하다고 하는 자산에 투자하신 분 역시 이 섹터에 큰 영향을 너무 받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게 아니냐라는 그런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은 우리가 반도체도 있고 방산도 있고 조선도 있고 기계도 있고 철강도 있고 이렇게 하면은 어느 섹터가 좋을 때 어느 섹터가 또 나빠지고, 반대로 어느 섹터가 나쁠 때 다른 섹터가 또 좋아지고 이게 섞이면서 흔히 말하는 분산 투자 효과가 있으면서 지수가 별로 안 출렁거리면서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는데, 지금 반도체에만 너무 집중하다 보면은 특히나 사이클이 큰 반도체에 집중하다 보면 반도체에 따라서 너무 한국의 주가, 한국의 전체 주식 가격이 들락날락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이창용 총재님의 우려가 사실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김우성 : 예, 또 알고 있다면 대비를 하는 거고요. 여러분, 바구니 하나에 계란 다 담아두시면 안 되는 거 알고 계시죠? 이런 얘기인데 좀 민생 얘기로 넘어가 볼게요. 일단은 유가가 당장 물가에 대한 걱정으로 가고 있습니다. 휘발유 경유 가격도 그렇고, 그래서 늘어난 물류비, 아예 물류 멈추겠다라는 업자들도 생겨났거든요. 이게 앞서 말씀하셨다시피 경제계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벌어지는 이란과 미국의 전쟁 상태가 종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하셨는데, 이 부담이나 고통도 조금 내려갈까요? 아니면 그거 체감하는 데까지는 좀 더 오래 걸릴까요?
◇ 이정환 : 일반적으로 에너지 가격 충격은 단기 충격입니다. 단기 충격이라는 건 보통 수급에 따라서 올라갔다가 보통 떨어지는 경향성들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 물론 예전에 제1차 중동, 그러니까 오일 쇼크라고 얘기하고 2차 오일 쇼크 하면서 그 흔히 말하는 물가 상승이 고착화된 케이스도 있는데, 굉장히 일반적으로는 아무래도 이런 충격 같은 것들은 국지적인 상황이고 이런 국지적인 상황이 완화됨에 따라서 일시적인 충격이라고 많이 생각을 합니다. 정부 역시 이런 최고 가격제에 대한 지원금을 한 6개월 정도로 봤는데, 그런 배경은 아무래도 이런 충격이 오래가지는 않을 거다, 그러니까 오른 건 사실인데 또 좀 있으면 또 내려갈 거기 때문에 내려갈 때랑 적절하게 대응을 하겠다라는 이야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정책들은 이렇게 갑작스럽게 변동하는 가격에는 반응을 잘 안 합니다. 그런 걸 일시적 충격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일시적 충격에는 반응을 하면 너무나 금리를 갑자기 올렸다 내렸다 이렇게 하게 되면 경제에 또 혼란, 불확실성을 키우기 때문에 그러지는 않고 다만 이것이 장기화되게 된다면 지금은 뭐 경제계에서는 그러지 않기를 바라고 있긴 하지만, 물론 모든 사람이 그러겠죠. 근데 이게 장기화된다라고 하면 물가 상승이 고착화되고 물가 상승이 고착화되면 아무래도 금리를 올린다든지 하는 시나리오를 꺼낼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이고요. 그래서 지금까지 상황은 아무래도 단기전에는 끝날 거다라는 기대감이 팽배하고, 그렇기 때문에 물가가 조금 올라도 이것을 금리 정책이라든지 재정 정책을 아주 빨리 펴면서 이것을 완화하는 정책을 하고 있지는 않다, 이런 말씀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네, 지금 좀 손님 많다고 갑자기 가게 확장할 상황은 아니고요. 일시적으로 많을 때는 조금 대증요법으로 하고 있습니다. 뭐 그래서 최고 가격제도 있고 추경도 있는데 추경 효과는 어떻게 보세요? 앞서 금리라든지 중요한 기본적인 것들은 대응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하셨는데 어쨌든 정부에서는 추경안이 통과가 됐고 지금 좀 민생 부담을 줄여주겠다라는 취지인 것 같아요. 효과가 좋을까요?
◇ 이정환 : 추경이 한 10조 정도, 추경은 보통 규모가 작은 추경이라고 하고 있고, 20조 지금은 26조인가 그러니까 거의 30조 가까운 추경이 되게 되면 경제성장률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번에 에너지 바우처 같은 전략들을 통해서, 에너지 바우처라든지 혹은 지역화폐도 일부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요. 이런 것들을 통해서 서민에 대한 재정 정책을 많이 펴고 있기 때문에 소비가 늘어날 것은 사실이다라고는 많이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다만 우려하는 것은 만약 전쟁이 장기화되는데 이렇게 수요를 올리는 정책을 펴면 물가가 또 올라가게 되는 그런 것인데, 전반적인 정책의 흐름 자체는 이게 아무래도 정황상 그리고 국제 관계의 상황상 오래갈 것 같지는 않다, 전쟁이 오래갈 것 같지는 않다는 상황에서 재정 정책을 펴면서 이것들을 완화하는,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고통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가고 있다라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고요. 말씀드린 것처럼 정부가 한 20조 정도 쓰면 경제 성장률이 한 0.1%포인트 정도는 오른다라는 게 보통 일반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지금 유의미한 정도로 성장에 기여를 할 것이다라는 의견들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좀 충격을 완화하는 차원이면 좋을 것 같은데요. 뭐 겨울이 춥다고 피부를 두껍게 하면 여름에는 어떡합니까? 그냥 그때는 임시적으로 옷을 걸쳐 입는 게 맞다, 이런 얘기를 교수님이 해 주시는 것 같고. 그래서일까요? 지금 뭐 여러 가지 유류 할증료도 올라가고 막 물가가 올라가는 것 같으니까 어느 언론사들에서는 이런 기사가 나와요. '스태그플레이션', 말도 어려운데 자꾸 이런 어려운 용어를 쓰십니까? 여러분, 물가는 올라가는데 경기는 침체되는 겁니다. 점점 실적이 안 좋아지는 그런 거를 비유하던데 이게 맞나요? 지금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라고 봐야 됩니까?
◇ 이정환 : 뭐 물가 상승이 오래되게 된다라고 하면은 유가가 많은 경우에 150달러 시나리오까지 간다, 굉장히 여러 가지 예측이 많았는데 이란과 미국과의 휴전 전까지는 굉장히 안 좋은 시나리오도 많이 남아 있었고요. 그리고 연말에 뭐 150달러가 되면 경제 성장률이 1% 이상 떨어지게 되고 물가 상승률이 뭐 3% 이상 올라가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가 오는 것이 아니냐라는 그런 상황도 가능합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거는 물가는 많이 오르고 그다음에 경제 성장률은 뭐 기준에 따라 좀 다르겠지만 우리나라 평균적으로 한 2%는 성장을 해야 되는데 그것보다 한참 낮은 0% 성장을 한다든지 마이너스로 간다든지 이런 상황들인데, 유가가 그 정도까지 가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라는 말씀을 드릴 수 있는데, 다만 그렇게 갈 가능성이 시장에서 평가하기에는 높지는 않은 것 같다. 정황상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란의 경제 상황, 미국의 정치 상황 이런 것들이 그런 쪽으로 인도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서 가격이 100달러 수준에서, 그리고 기본 시나리오를 많이 예측하기로는 한 80달러 정도로 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배럴당 80달러 후반에서 안정되면 물론 물가 상승 압력이 있긴 하겠지만 경기 침체가 심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가는 시나리오는 뭐 좀 예측하기는 힘든 것이 아니냐 이런 말씀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조건들이 여러 가지여서 단언하거나 뭐 지금 상황을 그렇게 좀 확대하거나 하는 건 좀 경계해야 될 것 같고요. 앞서 이창용 총재 얘기를 했지만 기사 제목이 '떠나는 이창용, 금리 외환 개입만으로는 환율 못 잡아' 이 얘기를 하더라고요. 우리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잖아요. 여러분, 물건을 만들어서 외국에 팔아야 되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 환율이 오늘 지금 현재 기준으로 1,475.9원입니다. 1,500원을 넘어서 가봤기 때문에 그 충격을 많은 분이 경험을 하셨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게 환율도 지금 안정화하기에는 여러 가지 현재 수단으로는 부족하다라는 게 이창용 총재가 퇴임하면서 한 말이고 실제 저희가 봐도 환율이 이렇게 막 8원씩 10원씩 오르락내리락하는 상황이 정상적인 건지, 아니면 일종의 자리를 잡아가는 건지 교수님이 한번 진단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정환 : 환율 수준하고 변동인데 지금 두 가지가 섞여 있는 질문을 하셨고요. 수준이라는 거는 1,400원, 1,500원이 계속 올라가는 이런 상황들을 이야기하시는 거고, 변동이라는 것은 10원, 20원씩 변동하는 상황인데. 뭐 지금 최근에 많이 변동하는 것은 아무래도 미국과 이란 사태 때문에 그렇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 특히나 원유 같은 경우에는 흔히 달러를 지불하는 케이스들이 많아가지고, 흔히 말해서 미국과 이란과의 관계가 경색되면 유가가 올라가게 되고 달러 수요도 늘면서 그리고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많이 늘어나면서 환율이 좀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라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에 이렇게 좀 긴장 관계가 완화되면 어차피 유가가 하락하게 되면 달러 수요도 줄어들게 되고 환율도 안정되게 되는 이런 경향성이 있으면서 가격 변동이 심한거는 사실이고요. 특히나 이것이 임팩트가 큰 중동에서 벌어지면서 이런 현상들이 좀 심각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창용 총재님이 한 맥락은 그런 맥락은 아니고, 그런 맥락보다는 변동보다는 수준이 계속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말씀을 하신 건데, 아무래도 지금 수출이 많이 되고 있다는 얘기는 수출을 통해서 우리나라가 달러를 많이 가져오고 있지만 투자도 많이 나가고 있거든요. 투자가 많이 나간다는 거는 기업 쪽에서 해외 투자도 많이 늘리고 있고 그다음에 국민들 역시 나스닥 투자라든지 이런 외국 투자를 많이 합니다. 서학개미도 하고 지금 연금 계좌들도 퇴직 연금이라든지 흔히 말해서 변액연금, 모든 연금 계좌들이 이런 해외 투자에 대한 혜택 같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해외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매년 그만큼씩 계속 나가다 보면은 지금 달러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게 되고, 그러니까 나간다는 거는 원화를 달러로 바꿔서 해외에 투자한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달러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고 이것이 우리나라 자산이 배당으로 돌아오게 되면 안정화가 되는데 그때까지 좀 한참 걸릴 거라고 생각을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계속 투자를 많이 하고 수익은 사람들이 고령화됐을 때 배당 같은 걸 통해서 얻는 이런 구조라서 아무래도 좀 구조적인 요인이 작동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그러니까 금리와 별개로 사람들의 투자 흐름이 해외로 많이 나가고 있고 해외 투자 흐름 자체가 지금 ETF, 펀드 이런 것들 때문에 어마무시하고 또 연금 계좌 이런 게 다 합쳐져 있어가지고 이거를 흔히 말해서 금리만으로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 달러 유치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환율이 올라가는 것을 예측할 수밖에 없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다라는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은 달러 투자 같은 것들을 적절하게 국내 투자로 배분하는 것이 우리나라 환율 안정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이런 상황이다, 이런 말씀을 덧붙여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여러분, 페트로달러 기억하시죠? 기름값이 올라가면, 기름값 달러로 사야 되니까 그런 영향도 있고 앞서 말씀하신 구조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우리는 2.5% 기준금리가 계속 유지되고 있고 지금으로서는 교수님 말씀 들어보면 금리가 크게 변동은 없을 상황인데, 이게 영향을 미치는 데가 바로 부동산 시장인데요. 지금 어쨌든 투기 수요 억제가 정부의 지상 과제인 것 같고 장기 보유 특별 공제 같은 것들 얘기를 하면서 아직까지 구체화된 건 없습니다만 정치적으로 뜨겁습니다. 부동산 시장 전체는 어떤 흐름으로 가고 있다라고 진단하시겠어요?
◇ 이정환 : 지금 강남 집값은 잡히고 있다. 근데 강남 이외의 집값들이 좀, 서울의 집값들이 좀 올라가고 있거나 혹은 전세 구하기가 어렵고 월세 같은 것들이 많이 올라가고 있다라는 게 공통적인 관측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이것의 근본은 아무래도 특히나 경기권하고 서울권 모두 공급 물량이 적다. 물량이 적기 때문에 신규 아파트가 지어져야 전세도 많이 나오고, 전세가 많이 나와야 전세 가격이 떨어지고, 전세 가격이 떨어져야 월세도 떨어지는데 지금 신규 아파트가 양쪽에서 다 지금 거의 공급이 안 되고 있다는 상황들이니까요. 왜냐하면 그건 이번 정부의 영향은 아니고 코로나19가 끝났을 때 금리가 갑자기 오르면서 건설 경기가 갑자기 위축이 되고, 그것이 아파트를 짓는 데 한참 걸리기 때문에 그 효과들이 지금 나타나고 있는 이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거든요. 그 얘기가 어떤 거냐면 결국은 양쪽에서 서울도 부족하고 경기도 부족하고 그러면 이 경계 지역들의 가격, 강남은 조금 다른 시장이지만 이쪽에서 물량이 딸리다 보니까 가격이 좀 올라가고 있고, 가격이 올라가는 것들이 전세 가격 상승 혹은 전세의 귀함, 전세 물량이 있어야 전세가 나가는데 전세 자체가 품귀해진 상황들 그리고 전셋값이 오른다고 생각하면 월세도 당연히 올라야 되는 이런 상황입니다.
◆ 김우성 : 그러면 전세를 못 구하시는 분들이 "이럴 바엔 사야지."라는 실수요 구매를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것도 망설이신다고 해요.
◇ 이정환 : 그거 역시 좀 쉽지 않은 상황이죠. 가격이 어떻게 될 것이냐에 대한 사람들의 그런 생각들도 있고 지금 사려고 하는 지역의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경기 외곽지에 사려는 사람들이 경기도로 나가야 되는 이런 상황들이 많이 발생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원래 목표로 돈을, 집을 살 때는 계획을 세우고 사고 내가 어디 살지까지 하루에 결정하는 게 아니잖아요. 금리도 하루에 결정하는 게 아닌데 지금 갑자기 흔히 말하는 외곽지의 가격이 오르면서 밖으로 나가야 되는 상황들이 발생하게 되면은 이게 사람들의 어떤 예측하고 어떤 자산을 쌓은 경로랑 쓰는 경로가 안 맞기 때문에 집을 선뜻 구매하기 어렵다, 그리고 이런 불확실성 같은 것도 약간 있기 때문에 이것이 적응이 되려면 조금 시간이 필요한 게 아니냐라는 생각을 드릴 수 있을 것 같고, 그런 상황 속에서 지금 시장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런 말씀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네, 시간이 길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짧네요. 설명을 너무 차분하게 잘해 주셔 가지고 저희가 좀 욕심을 냈던 것 같습니다. 한 번 더 모셔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얘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저희가 다시 한번 모실게요. 감사합니다.
◇ 이정환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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