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노사, 13시간째 막판 협의...조정안 수용할까

2026.05.12 오후 10:32
[앵커]
삼성전자 노사가 정부 중재 아래 성과급을 둘러싼 사후조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벌써 13시간째 막판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앙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이 수용될지 주목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삼성전자 노사 협상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어제에 이어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삼성전자 노사의 사후조정 회의는 12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단 오늘까지 삼성전자 노사가 자체적인 의견 접근에 실패했습니다.

지금은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이야기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최승호 /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 회사는 아직도 영업익 10%를 고수하고 있고 또 비메모리 챙겨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정안을 내달라고 요청을 드렸고….]

최 위원장은 오늘 저녁 8시 20분까지 중노위의 조정안이 나오지 않으면, 이 자리를 떠나겠다고 밝혔는데요.

약속된 기한이 지난 이후에도 회의실에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중노위의 조정안을 받아서 삼성전자 노사가 수용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노사 협상의 쟁점은 성과급 재원 규모와 명문화 여부입니다.

노조 측은 연간 영업이익의 15%를 재원으로 개인 상한 없이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도화할 것 요구해왔습니다.

여기에 영업이익 15%의 재원 활용이 불가능하다면, 부족한 재원 대신 OPI주식보상제도를 활용해 주식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영업이익을 활용해 성과급으로 줄 수 없다면 그에 상당하는 만큼의 삼성전자 주식을 달라는 요구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삼성전자 측은 영업이익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하고, 업계 1위를 달성했을 때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중노위의 조정안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일단 현재로서는 노사 의견 차이가 좁혀지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중노위는 최대한 양측의 협의를 도출하기 위해 협의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기조라서 협상이 오늘을 넘겨 계속 이어갈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노조는 일단 오는 21일부터 18일에 걸쳐 총파업을 강행한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는 가운데, 이번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최대 30조 원의 손실과 함께 우리 반도체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정부 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YTN 박기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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