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속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6.9조↑...21개월 만에 최고

2026.06.11 오후 12:00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6조 원 넘게 늘면서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을 보면, 한 달 전보다 6조 9천억 원 늘면서 지난 2024년 8월의 9조 2천억 원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은행권 기타대출은 개인의 대규모 주식 투자와 가정의 달 등 계절적 자금 수요가 몰리면서 3조 7천억 원 늘었는데, 이는 지난 2021년 4월의 11조 8천억 원 이후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주택담보대출도 전세자금대출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수도권 중저가 중심의 주택 거래량이 늘고, 기분양 물량의 중도금 납부 수요 확대 등으로 증가폭이 커져 3조 2천억 원 늘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 관련 대출에 대해 주택 시장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고, 기타 대출도 주식 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여서 향후 은행권 가계대출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집계한 지난달 모든 금융권의 가계대출도 크게 늘어 9조 3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제2금융권 가계대출도 2조 3천억 원 증가하는 등 업권별로 모두 오름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출항목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4조 원 늘어 전월 대비 오름폭이 축소됐지만, 기타대출이 5조 3천억 원 늘었는데, 이는 신용대출이 증가세로 전환된 점 등에 기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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