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광주 인화학교 사태 '악화'

2007.08.01 오전 02:22
[앵커멘트]

교직원 성폭행 사건의 여파로 2년 가까이 파행을 겪고 있는 광주 인화학교 사태가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책위와 학교측의 첨예한 대립.

그리고 교육당국의 소극적인 중재로 인해 정상화의 길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CMB 광주방송 김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각장애학생 성폭행으로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인화학교 사태가 올들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두 달 가량의 수업거부와 한 달 간의 천막수업.

교육감의 '학생조종 배후설' 발언으로 인한 충돌.

여기에 학교장에 대한 학생들의 밀가루 세례로 인해 학교장이 학생들을 고소하면서 16명이 불구속 입건되는 사태로까지 번졌습니다.

특히 인권위로부터 성폭력 혐의로 고발됐던 교직원이 지난 5월 복직되면서 문제는 더욱 악화됐습니다.

급기야 21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대책위는 지난 10일 인권위에 중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하고 무기한 점거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인터뷰:윤민자, 인화학교 성폭력대책위 집행위원장]
"우리가 선택할 것을 이것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이자리를 굳건히 지켜서 우리 아이들의 교육, 인권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대책위는 또 학교정상화 의지없는 인화학교의 운영법인 위탁을 취소하고 공립 특수학교 신설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교육청은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학교측 역시 문제 해결의 의지는 없어 보입니다.

학교법인 부정이라는 극단의 상황까지 치닫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학교측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인화학교 운영법인 관계자]
"(대책위가) 그전에는 학생들이 뛰쳐나가서 시교육청에서 천막농성을 하니까 정상화가 안됐다..이렇게 주장했는데, 애들(학생들) 지금 들어와 있잖습니까? 도대체 정상화가 뭘 말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대책위와 학교법인의 첨예한 대립과 법적인 한계를 이유로 한 교육당국의 소극적인 대처속에 인화학교사태의 원만한 해결은 더욱 멀어지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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