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진 신속대응 시스템 구축!

2008.05.19 오전 03:26
[앵커멘트]

중국 쓰촨성 지진 이후 우리 나라에서도 지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진 안전지대로 알려진 우리 나라에서도 강도 6 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면서 지진 발생에 대비한 신속대응 시스템 구축 등 지진연구가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발생한 중국 쓰촨성 지진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에서도 감지됐습니다.

전국에 산재한 지진관측소와 유관기관들로부터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진앙지와 지진 규모 등에 대한 내용을 즉시 파악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기 때문입니다.

각종 지진 등을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지진연구센터는 중국 쓰촨성 지진의 원인규명에 주력하면서 우리나라의 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선창국, 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
"우리 나라에서는 강도 6.5 정도의 지진 발생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지진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뒤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신속대응 시스템이 그것입니다.

고속철도 KTX와 인천국제공항 등 국가 주요 시설물에 대한 지진 감시와 대응시스템 뿐만 아니라 실시간 가속도 모니터링을 통한 가스 시설물 지진 신속 대응시스템도 마련됐습니다.

가상 지진 시뮬레이션을 통해 울산지역 도시가스 밸브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입니다.

[인터뷰:신진수, 지진연구센터장]
"지진 발생시 대응할 수 있는 신속 대응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지난 해 발생한 리히터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6건이었지만 올들어서는 벌써 4건에 이릅니다.

갈수록 지진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우리의 지진 재해 연구는 일본에 비해 미흡한 상태로 국가적 차원의 연구와 투자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