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락 경찰청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민 분향소 천막이 철거된 경위를 규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강 청장은 오늘 오전 대한문 천막 철거와 관련해 경위를 다시 조사해 제기된 의문점을 해소하고 언론에 설명하라고 서울경찰청에 지시했습니다.
또 본청 감사관실에서도 정확한 경위를 다시 파악하도록 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대한문 앞에 설치된 시민 분향소 천막을 강제로 철거하다 시민들과 마찰을 빚었습니다.
주상용 서울경찰청장은 일부 전·의경의 실수라고 밝혔지만, 당시 경찰 지휘관이 철거를 지시하는 장면이 보도되면서 거짓해명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세호 [se-35@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