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환자가 이틀 만에 1,300명 이상 크게 늘어나고, 이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의 축제와 행사도 잇달아 취소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현재까지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7,5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4명, 뇌사상태가 1명이며, 중증환자 3명을 포함해 7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 신종플루 확진을 받은 환자는 지난 8일 하루 최고치인 691명을 기록했고, 어제 677명을 합쳐 이틀새 천3백 넘게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신종플루가 확산됨에 따라 대책회의를 열어 부처별 대응 방안을 세우기로 했으며, 특히 이르면 이달 말 범정부 차원의 중앙과 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지자체에서는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축제와 행사 등 400여 건을 취소하거나 연기·축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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