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 다양한 국화와 그 꽃으로 만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국화 축제가 열렸습니다.
여기에다 시원한 물 축제까지 더해졌습니다.
김혜은 기자가 가봤습니다.
[리포트]
알록달록 다양한 국화가 정원을 수 놓았습니다.
앙증맞은 소국과 위품있는 대국까지.
여러가지 국화가 뿜어내는 향기에 어른아이 할 것 없이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인터뷰:민순지, 서인천고 1학년]
"꽃이 너무 다양하고요, 산에서 봤던 국화꽃이랑 그런 것도 많이 봤고요, 색깔도 너무 예쁜 것 같아요."
자줏빛 국화와 붉은 장미를 섞어 정성스럽게 포장을 합니다.
몇 송이밖에 안되지만 직접 만든 꽃다발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됐습니다.
[인터뷰:최광수, 경기도 광주시]
"직접 만드니까 너무 좋고요. 오늘 신랑 생일인데 주면 너무 좋겠어요. 아, 너무 이쁘다."
빨간 소국으로 만든 코끼리 모형과 높게 쌓아올린 국화탑 등 다양한 모형작품 4,000여 점도 선보였습니다.
해마다 수도권매립지에서 열던 국화축제를 올해는 도시축전 행사장으로 옮겨 억만 송이의 국화로 행사장을 꾸몄습니다.
시원한 물줄기가 가을하늘 높이 솟아오릅니다.
분수무대 옆에는 석고상 분장을 한 사람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소풍을 나온 학생들은 물을 이용한 과학실험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조명덕, 서인천고 1학년]
"소주잔에요, 물을 꽉 채운다음에 클립을 안 넘치고 몇 개까지 넣나 시험하는 것인데요, 해보니까 신기하죠, 안 넘는 것이..."
억만 송이 국화축제는 가을하늘처럼 맑은 물 축제까지 어우러져 오는 25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김혜은[henis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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