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모처럼 포근한 휴일입니다.
시민들은 눈 쌓인 겨울산을 찾아 그동안 추위로 움츠러든 몸을 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이제는 등산객들이 하산할 시간이죠?
[중계 리포트]
오전에는 밀려드는 등산 행렬이 길을 가득 메울정도였는데요.
오후부터는 반대쪽 하산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내려 오는 등산객들의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고, 어깨 뒤로 김이 모락 모락 피어나는 모습도 보입니다.
한주 동안 도심 속에서 쌓인 독소를 땀으로 빼낸 듯 홀가분한 표정입니다.
등산로엔 아직 흰 눈이 쌓여 있고, 옅은 안개까지 끼어 겨울산의 운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한주 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인데요.
등산객들은 설경을 감상하며 담소를 나누거나 생각에 잠겨 묵묵히 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관악산은 옛부터 개성의 송악산 등과 더불어 경기 5악의 하나로 꼽히던 명산입니다.
해발 632m로 비교적 낮지만, 서울 관악구와 경기도 과천, 안양시 등에 두루 걸쳐 있어 등산로는 결코 짧지 않습니다.
도심 가까이에 있는데다, 산세와 계곡의 변화가 다양해 사계절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요.
특히, 국내의 산 가운데 드물게 바위가 많아 곳곳에 기암 괴석과 소나무, 계곡과 탁트인 경관이 잘어우러져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날씨가 풀려 쌓인 눈이 녹아내리는 때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위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등산화에 아이젠을 장착하거나, 등산로에 설치된 줄을 꼭 잡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의 낮 기온은 영상 2도~8도로 포근합니다.
집 안에서의 정적인 휴식도 좋지만, 바깥 활동을 통한 동적인 휴식을 통해 활력을 충전하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관악산에서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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