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젠 삼겹살 대신 돼지 뒷다리

2013.04.24 오후 05:24
[앵커멘트]

건강을 위해 돼지 삼겹살 대신 지방이 적은 부위를 먹자는 말은 자주 나오지만 아직도 국내 돼지고기 소비는 삼겹살에 치우쳐 있습니다.

몸에 좋고 가격도 훨씬 저렴한 저지방 부위를 재료로 만든 새로운 요리들이 맛도 좋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계 대신 살코기가 대부분인 돼지 뒷다릿살을 익혀 채소와 버무린 뒤 큼직한 밀떡에 올리고 치즈를 얹어줍니다.

입맛에 맞게 다양한 소스를 뿌리면 완성되는 멕시코 스타일의 돈돈밀쌈.

피자 등에 익숙한 아이들의 영양간식에 좋습니다.

얇게 썰어 익힌 돼지 등심에 신선한 채소와 소스를 섞은 돈돈샐러드도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입니다.

[인터뷰:박현자, 요리사]
"보통은 삼겹살을 사용해서 샐러드를 많이 합니다. 그런데 저지방 부위를 사용해서 샐러드를 만들면 야채와 잘 어울려서 소화도 잘되고 입안에 느끼는 담백함도 아주 좋습니다."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와 호박이나 오이, 피망 등 채소를 다양하게 조리한 요리들이 눈길을 끕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요리는 돼지고기 연근 스테이크.

웰빙 채소 연근을 돼지고기와 접목해서 집에서도 쉽게 조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보영, 요리대회 대상 수상자]
"돼지고기의 잡냄새와 특유의 콜레스테롤을 잡기 위해 연근을 썼는데 고기가 쫄깃쫄깃하고 아삭아삭한 맛이 어우러져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돼지 등심과 안심, 다리 살 등 저지방 부위는 단백질이 많으면서 열량이 낮아 외국에서는 삼겹살보다 비싸게 팔리는 고급식품.

하지만 유독 국내에서는 삼겹살에 밀려 소비가 늘지 않아 값도 4분의 1에 불과합니다.

축산당국이 저지방 부위 소비촉진을 위해 캠페인이나 요리대회를 자주 여는 이유입니다.

[인터뷰:장원경, 국립축산과학원장]
"저지방 부위를 많이 소비해서 양돈농가도 돕고 국민건강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의 균형잡힌 소비를 촉진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처럼 돼지고기값이 폭락했을 땐 값싸고 몸에 좋은 저지방 돼지고기 소비촉진이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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