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가 부족하면 뇌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중앙대병원은 뇌졸중 또는 일시적 뇌졸중 증세를 보인 환자 750여 명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D 수치와 뇌 MRI 검사 영상 결과를 비교 분석했더니 혈중 비타민D 수치가 25nmol/L 이하로 떨어져 있는 환자가 37%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비타민D 수치가 이렇게 떨어져 있을 때 뇌경색과 심각한 뇌백질 허혈 변화, 그리고 출혈 빈도가 모두 증가한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비타민D 부족은 동맥이 굳는 것을 악화시켜 뇌혈관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뇌졸중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스트로크' 내년 1월호에 실릴 예정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