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인이 안 먹는 '참치회'...한국에선 '무한리필'

2015.03.17 오전 09:06
[앵커]
참치 좋아하시죠? 그런데 한국 참치, 일본 참치라는 것은 한국에서 잡힌 참치, 당연히 아닐 테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먹는 참치 부위가 있고, 일본 사람들이 먹는 참치 부위가 있는데.

[인터뷰]
일본사람들은 참치의 뱃살 부분을 좋아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머리와 목살 부분을 좋아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일본에 참치를 수출하는데 수출한 참치 중에서 좋은 부분은 일본 사람이 먹고 일본 사람이 기피하는 머리부분하고 목부분은 우리나라가 수입해서 먹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참치를 잠깐 구해봤는데요. 이게 빨간색도 있고 하얀색도 있는데. 이게 2만 8000원에 무한리필이거든요.

사실 참치가 2만 8000원인데 무한리필이 가능할까 저는 그게 궁금했어요.

[인터뷰]
참치를 놓고 보면 똑같은 참치인데, 거기서 참치살의 그램당 가격수를 따져보면 100배까지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아주 최고급 살이 있고 고급살, 중급살, 하급살, 특히 하급의 참치에서의 하급살들은 아예 못 먹는다고 평가가 되는 것이 있는데 우리가 주로 무한리필로 오는 그런 살들 같은 경우에는 이런 아주 하급살들을 제공해 주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충분히 2만 8000원 정도에 무한리필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남들은 잘 안 먹는 살이고 실제로 그야말로 킬로그램으로 떼어와서 싸게 파는 그런 살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그런 얘기죠.

[앵커]
저희가 이 참치는 새벽에 가서 받아온, 그리고 냉장보관을 했던 아아주 신선한 참치이거든요.

일본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고 가장 비싼 부위는 바로 앞쪽 뱃살이라고 합니다.

이 앞쪽 뱃살이 가장 비싸고 그런데 이 마크는 뭐냐하면 일본에 수출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등 위쪽, 중간 등살이 고급으로 그 다음으로 비쌉니다.

이거 역시 일본으로 수출이 됩니다. 그러면 한국 사람들은 어디를 먹냐, 바로 이 꼬리 부분에 있는 이 뒤쪽 뱃살, 뒤쪽 등살 이걸 저희가 먹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참치의 좋은 부위 일본으로 가고 안 좋은 부위는 우리나라로 오고.

[인터뷰]
그런데 저 참치의 등살하고 뱃살부분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는 것이 아닌가요?

[앵커]
조금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것 같은데.

[인터뷰]
그리고 잘라서 내주시는 분들이 얘기를 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말씀하신대로 앞쪽 뱃살은 한번도 못 먹어본 것 같아요.

그리고 보통 뱃살입니다라고 내놓는 게 뒤쪽 뱃살을 내놓고 있는 것이고 가끔 볼살, 이거 굉장히 귀하다고 하면서 내주시는데. 특별한 사람들한테만 주는 그런 살로 알고 있고요.

[앵커]
그런데 왜 일본에만 고급부위가 수출되는 거죠?

[인터뷰]
그런데 저는 일본 사람들이 좋은 것만 먹고 우리는 안 좋은 것만 먹는다 이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고요. 일본이 전세계에서 소비하는 참치의 90%를 소비하거든요.

우리나라에서 참치가 잡히면 일본에 참치가 통째로 갑니다. 그래서 일본 사람들이 안 좋아하는 부위가 우리나라로 오히려 역수입이 되는 이런 모양새인데요.

참치의 앞쪽 뱃살, 중간 등살, 저런 부분은 굉장히 부드러워요, 저는 스시 형태로 먹어봤는데 입에서 녹는 그런 느낌이거든요.

그래서 일본 사람이 좋아하는 것 같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앞 부분 볼살, 가마살 일본 사람들이 안 먹는 부분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저 부분은 식감이 굉장히 쫄깃하다고 해요.

그래서 식당에 가면 이 부분을 흔한 부위가 아니라고 하시면서 주방장님께서 내주시더라고죠. 그러니까 취향과 식성의 차이지 일본 사람이 좋은 걸 먹고 안 좋은 사람이 먹는다고 평가를 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아요.

[앵커]
그러니까 굳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맛없거나 싸구려를 하는 게 아니고.

[인터뷰]
그쪽사람들이 워낙 참치를 좋아하니까 참치를 통째로 가져가고 자기네들이 수요를 전부 거기서 소진한 다음에 우리나라에서는 무한리필, 이런 데서는 저렇게 비싼 걸 내놓을 수가 없잖아요.

우리는 그런 데 수요가 많죠. 그러다 보니까 우리나라로 다시 수입돼서 들어오고 이런 모양새가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평론가님 드셔보니까 어떠십니까?

[인터뷰]
고급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아세요?

[인터뷰]
느낌이 있죠. 실제로 고급이라고 주방장들이 주는 그런 살들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는데 굉장히 살에서 윤기가 나고.

[앵커]
지금 화면에 나오는 저거랑 비교해 보면 차이가 많이 나네요?

[인터뷰]
윤기가 나고 실제로 먹었을 때 특히 참치는 말씀하신 대로 부드럽고 느껴지는 기름기라든가 향이라든가 이런 것에 차이들을 두는데 지금 현재 제공된 것은 그렇게 부드럽고 향이 나고 이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참치 이야기까지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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