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단체, '가습기 살균제 책임' 환경부 장관 사퇴 촉구

2016.06.08 오후 05:43
환경단체들이 윤성규 환경부 장관의 퇴진을 주장하면서 가습기 살균제 제품을 유통하고 판매한 롯데마트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한국환경단체협의회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장관이 가습기 살균제 문제 처리 과정에서 국민의 안위를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보여준 태도는 무책임한 장관의 전형적 표본이라며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또, 환경부가 내놓은 미세먼지 대책에서 가장 큰 원인인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국가적 공조 태세를 마련하지 못하고 고등어구이만 미세먼지 주범으로 몰았다고 비판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과 참여연대는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옥시레킷벤키저의 외국인 피의자들과 국내 재벌에 대해서 가리지 말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정부의 제4차 가습기 살균제 피해 접수에서 한 달여 기간에 사망자 238명을 포함해 피해자 천57명이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가습기 살균제 전체 피해자는 2천3백99명, 사망자는 464명으로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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