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필리핀 피살사건 범인 검거...공범 추적 중

2016.10.21 오전 01:18
[앵커]
최근 필리핀에서 발생한 한국인 총기 살해 사건의 피의자 중 1명으로 지목된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필리핀에 있는 또 다른 남성을 주범으로 보고, 현지 경찰과 함께 추적 중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총기로 살해한 사건의 피의자 중 1명이 지난 19일 경남 창원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30대 남성 김 모 씨로, 지난 4일 필리핀으로 출국해 숨진 3명과 함께 지내다가 사건 발생 직후인 지난 13일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서울로 호송해, 자세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검거된 김 씨와 필리핀에서 함께 거주한 30대 박 모 씨를 주범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살해된 한국인 3명이 투자 사기로 빼돌린 돈을 박 씨에게 투자하려고 했고, 필리핀 현지에서 찍힌 CCTV로 확인한 결과 이 둘이 함께 타고 다닌 차량이 박 씨 소유였다는 겁니다.

박 씨는 지난달 15일 김 씨에 앞서 필리핀으로 간 것으로 확인돼, 현지 경찰과 함께 박 씨를 추적 중입니다.

경찰은 이들 외에 공범이 더 있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현지에 파견된 한인 사건 처리 담당 경찰을 통해 탐문과 증거 수집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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