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두 번째 공개변론을 마친 국회 측은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의 증언이 이례적이라고 평했습니다.
국회 측 권선동 법사위원장은 윤 행정관의 위증 여부에 대해 성급한 판단은 어렵다면서도 윤 행정관이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부분은 잘 모른다고 하고 세월호 당일 상황 등은 구체적으로 증언한 건 이례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의 불출석을 두고 앞으로는 공시송달 절차를 통해 송달된 것으로 간주한 뒤 바로 구인장을 발부하는 법 개정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의 이중환 변호사도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행적과 관련한 답변서를 가능한 한 빨리 재판부에 내려고 한다면서 마지막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완벽히 내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해를 살 수 있어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과는 전혀 연락을 안 한다면서 박 대통령의 헌재 출석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측 서석구 변호사가 재판에서 한 검찰과 특검 수사가 정치적이고 촛불 집회가 민심이 아니라는 발언은 대리인단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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