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쌍촌동 무단횡단 교통사고 영상 일파만파...'1명 사망'

2018.04.27 오전 11:25

광주 서구 쌍촌동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으로 4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0일 오전 0시 50분쯤 쌍촌동 왕복 9차선 도로에서 무단횡단하던 여성 B(23) 씨와 C(23) 씨를 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B, C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B 씨는 숨졌고, C 씨는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은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영상 속에는 B, C 씨가 한 택시에서 내린 후 왕복 9차선 도로를 무단횡단 하다가 A 씨의 차량에 치이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차에 치인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완전히 날아갔고, 한 사람은 그 자리에 쓰러진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걸어가던 대학생들을 미처 보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과속 여부를 조사 중이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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