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판결 뒤집힌 민사사건 줄어...충실 vs 획일

2018.09.23 오후 02:38
지난해 민사소송 1심과 2심 판결이 상급심에서 취소되거나 파기된 비율이 지난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법원이 펴낸 사법연감을 보면 지난해 대법원에서 판결한 민사 합의 사건 가운데 항소심 판결을 파기한 비율은 6.4% 정도로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또, 지난해 민사 합의 사건 1심 판결이 취소된 경우도 33.9%로, 지난 2012년 이후 40%대를 유지하다 10%포인트 정도 급감했습니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하급심 재판이 충실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과 함께, 판사들이 대법원 판례 위주의 판단을 내리며 재판이 획일화된 결과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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