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 살인사건에 대한 경찰의 재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경찰청장이 피해자의 한이 풀릴 때까지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오늘 기자 간담회에서 화성 사건과 관련한 여러 억울한 피해자들의 한을 풀어달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경찰은 다만 사건과 관련한 목격자와 피해자들이 다시 노출돼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며 사건 내용을 모두 공개하지 못하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경찰 관계자는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거나 프로파일러의 면담 과정 등 수사 기법이 노출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대근[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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