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미애 "승부는 관심 밖...'갈등' 표현 합당하지 않아"

2020.07.10 오후 02:5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과 갈등을 빚어온 것과 관련해 자신은 옳고 그르냐의 문제에 소신을 분명히 할 뿐이라며 '갈등'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 자신의 SNS에서 그동안 언론과 정치권이 장관과 총장의 갈등 구도를 잡고 승부에 내기를 걸었지만, 그것은 본인의 관심 밖이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과 부정의 본질을 놓고 장관과 총장의 갈등이라고 말하거나 갈등의 봉합이라 하는 것도 합당한 표현이 될 수 없다며 최근 사태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대검과 진실공방을 벌인 물밑 접촉과 관련해선 이번 사안이 바르게 돌려놓아야 하는 문제로 결코 타협이나 흥정의 대상이 아니었다며 법무부가 장관 몰래 독립수사기구를 제안할 리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서울중앙지검이 자체 수사하게 된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는 어떤 장애물이나 성역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도 말했습니다.

추 장관은 이와 별도로 오늘 오전 전국 검사와 검찰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구성원 상호 간에 잘잘못을 논하거나 편가르기식 논쟁을 이어가는 건 공정한 수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다시 민생 업무에 매진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모두 충정과 고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한다며 수사팀이 독립적으로 수사하기로 결정된 만큼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