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있저] 태풍 소멸했지만 밤사이 폭우...경기도 양주에 120mm 쏟아져

2020.08.10 오후 08:21
[앵커]
경기도 양주 지역의 비 피해 소식 한 번 더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앞서 전해 드렸지만 양주 지역에 현재 12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와 지하철역이 침수됐는데요.

취재 기자와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연아 기자. 아직도 비가 많이 내립니까?

[기자]
양주시 쪽 직접 취재를 해 왔는데요 소강상태라고 했습니다.

양주는 오후 4시 30분~오후 6시 30분까지 2시간 정도 집중해서 많은 양의 비가 급격히 쏟아졌고요. 현재는 비가 많이 약해진 상황인데요.

경기북부소방 쪽 확인 결과, 오후 7시 40분 기준 침수 피해 25건 접수가 됐습니다.

주택, 사무실 등 건물로 집계되는데 대부분은 지하 침수 쪽으로 설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하천 수위가 급상승해서 범람 우려 있기 때문에 위험 지역에서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길 바랍니다.

양주 지역을 살펴보면 기상청이 오늘 오후 5시쯤에 호우경보를 발효를 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후에 양주 쪽의 피해 상황 제보도 YTN에 많이 제보를 주셨는데요.

제보 내용을 간략히 말씀드리면 아파트 앞 도로가 물에 잠겼다, 그리고 양주시청 인근 건물 1층이 침수됐다, 또 고읍동 위치 나무가 쓰러졌다 등의 내용들이 접수가 됐습니다.

현재 양주시청 재난상황실에서는 오후 5시 기준 120mm 비가 내렸고, 200mm까지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대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비상 2단계를 내려서 공무원 128명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고 100여 명이 추가로 현장에서 지원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또 유사시에는 양주 1, 2동 마을회관을 대피소로 사용할 방침이다라고도 설명을 했습니다.

[앵커]
양주에 많은 비가 내려 우려가 됐는데 현재는 소강상태라고 하고요. 그리고 태풍도 소멸이 됐습니다. 그런데 밤사이 계속해서 비가 또 내린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태풍이 온대저기압으로 변해 사라졌지만, 비구름대가 밤까지 남아 지역에 따라서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전국적으로 보면 서울과 경기, 강원과 충청, 그리고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 소식이 있고요.

또 경상 동해안과 강원 남부 동해안에는 시속 30~60km, 또 순간풍속 시속 90km의 매우 강하게 불 예정입니다.

[앵커]
결국은 태풍이 남기고 간 저기압이 있고 다시 태풍에 의해서 밀려 올라갔던 구름대가 다시 내려와서 상당히 장기간 장마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전국적으로 비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지난 7일부터 주말 사이 남부 지방에 집중적으로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피해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오후 4시 30분 잠정 집계된 전국 인명 피해 상황 보면, 사망자는 31명, 실종자 11명, 부상자 8명입니다. 이재민도 7천 명에 육박하고, 시설 피해 접수만 만8천 건에 달합니다.

정부는 현재 당장 지원이 시급한 전북과 전남, 경남과 광주 4개 시도에 60억 원의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지원했고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를 위한 예비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현장에서도 복구 작업이 한창이지만 아시겠지만 매일 비가 내리지 않습니까? 이 때문에 응급복구율이 50%에 머물러 있는 등 정말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일단 장마가 길어졌기 때문에 지반 같은 것들은 상당히 약해져 있습니다. 위험한 곳은 가시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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