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수능 이후인 다음 달 22일부터 전면 등교를 실시합니다.
내년 1학기부터는 학교별 대회, 수련회 등 모든 학교 운영이 정상화됩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육 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방안의 핵심은 수능 이후 시행되는 '전면 등교'입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전국의 모든 유·초·중·고 학교는 11월 1일부터 3주간의 학교 준비 기간을 갖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인 11월 22일부터 일상회복을 시작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시작된 지 약 2년 만에 학교가 정상화되는 겁니다.
다만 다른 분야는 다음 주부터 일상회복 체계로 전환을 시작하지만,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는 다음 달 1일부터 3주간을 일상회복 준비기간으로 두고 11월 22일부터 전면 등교를 시작합니다.
물론, 지역과 학교의 여건에 따라 초등학교 3~6학년은 전교생 3/4 이상, 중고등학생은 2/3 이상 등교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신진용 / 교육부 교수학습평가과장 : 지역의 감염 정도나 위험 정도, 그리고 학교의 특성, 예를 들면 과대 과밀 학교라거나 학교의 방역 상황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학교 밀집도 기준을 정할 수 있다….]
유아·초등학생은 백신 접종대상이 아니고, 12~17세 접종 예약율이 낮은 점, 밀집도가 높은 게 방역의 위험 요소로 남아 있어 점진적인 일상화 방침을 정한 겁니다.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실질적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도했던 다른 나라들의 경우에도 소아, 청소년 중심의 유행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게 현실적으로 사실이거든요.]
학원과 독서실 등의 규제도 다음 달부터 완화됩니다.
학원의 인원 제한은 다음 주부터 다소 완화되고 수능이 끝난 뒤에는 운영 시간 제한도 사라집니다.
학교의 완전한 일상 회복은 내년 1학기에나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1학기부터는 학교별 대회, 수련회 등이 가능해지고, 유·초·중·고에 대학교까지 대면 수업이 원칙이 됩니다.
교육 당국은 내년 '완전 정상화'를 목표로 학교 일상회복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되, 급격한 악화를 대비해 방역 당국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입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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