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강공원은 '줍깅'이 한창...환경의 날 의미있게 보내는 시민들

2022.06.05 오전 10:14
[앵커]
오늘(5일)은 세계 환경의 날입니다.

의미 있는 날을 맞아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이 한강 공원에 모여 특별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어떤 활동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주말 오전인데 시민들이 많이 모였나요?

[기자]
네, 비교적 이른 아침 시간이고 오전 한때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시민들이 꾸준히 모여들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환경의 날을 맞아 개최하는 이른바 '줍깅'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줍깅'이란 단어 자체가 생소하실 수 있는데요.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합니다.

건강도 챙기고 환경도 생각하는 '일석이조'의 활동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조금 전부터 참가자들은 본격적으로 활동 준비에 나섰습니다.

쓰레기를 주울 때 필요한 봉투와 집게를 받아 '줍깅'을 할 채비를 하고 있는 건데요.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봉사가 아니라 조깅을 하며 건강까지 챙기니 모두가 즐기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곧 참가자들은 한강 잠수교 주변을 뛰어다니며 쓰레기를 주울 예정입니다.

한강 공원에 버려진 커피 용기, 페트병 등 쓰레기가 주 대상입니다.

오늘 행사의 또 다른 주제는 '감탄해'로, 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의미입니다.

이를 위해 '줍깅'뿐 아니라 다회용품 사용 권장을 위해 '일회용품 숨은 그림 찾기' 등 다양한 게임 행사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오늘 날씨는 다소 흐리지만 낮 최고 26도까지 올라갈 전망이라서 오후 시간대 본격적으로 시민들이 공원을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참가자들은 '줍깅'으로 연휴 기간 다른 시민들의 쾌적한 한강 나들이를 도울 수 있다는 마음에 들떠 있는 모습입니다.

환경의 날이란 기념일 자체가 다소 생소한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우리나라는 오늘 6월 5일을 지난 1996년부터 법정 기념일로 정해서 매년 정부 차원에서 기념하고 있습니다.

유례 자체는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UN인간환경회의에서 제정한 것이 최초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반포 한강 공원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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