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돈가스 3kg 85명에게 나눠 먹인 의혹' 세종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직무 정지

2023.07.06 오전 09:06
ⓒ연합뉴스 /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세종시가 돈가스 3kg을 85명에게 나눠 먹인 의혹을 받는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을 직무정지하고 대체 원장을 투입했다.

5일, 뉴스1은 세종시가 급식 비리 의혹 등으로 논란이 일었던 A 어린이집의 대체 원장을 뽑아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시는 국공립어린이집인 A 어린이집 원장 B씨에 대해 직무정지 결정을 내렸다. A 어린이집 교사들은 지난해 11월 B 원장이 부임한 이후 고용승계, 근로계약서 작성 문제 등을 놓고 대립해 왔다. 이후 교사 10명이 집단 퇴사하면서 급식 비리 의혹 등을 제기했는데, 이 과정에서 "원아 75명과 교사 10명이 돈가스 3kg을 나누어 먹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돈가스 1인분을 보통 200g이라고 계산하면 15명이 먹을 분량을 85명에게 나눠준 셈이다.

B 원장의 변호인은 "퇴직 교사들과 일부 학부모의 의혹 제기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거나 사실 왜곡"이라며 "조만간 이번 사건 관련자들에 대해 모두 민·형사상 엄격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 원장 또한 "나를 몰아내기 위한 특정 교사와 학부모들의 조직적 음해"고 주장했다. 하지만 논란이 일면서 A 어린이집의 원아 수가 75명에서 41명으로 줄어들자 세종시는 B 원장을 직무정지하기로 결정했다.


위: 키즈노트 사진 / 아래: 실제 배식 사진 ⓒ연합뉴스

세종시 관계자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계약서상 원의 운영상 중대한 문제가 있을 경우 원장 직무정지를 할 수 있다"면서 "운영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시 감사위원회에서 조사가 이뤄지고 있고, (세종)경찰청에서 아동학대 의심신고를 수사하고 있는 만큼 이 결과가 나오면 원장 복직이나 (계약해지)처분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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