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 씨가 최근 모발과 소변에 대한 정밀 감정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 남겨둔 '다리털 검사'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선균 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첫 조사를 받았다. 첫 소환 당시 이선균 씨는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 등을 채취해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의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과수가 감정한 이선균 씨의 모발 길이는 8~10cm로, 모발 1cm가 자라는데 한 달 가량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경찰은 그가 최근 8~10개월 동안 마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다리털 정밀검사 결과가 남아있어 경찰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가수 박유천 씨가 지난 2019년 소변과 모발 정밀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다리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덜미가 잡힌 바 있다. 박 씨는 혐의가 불거졌을 당시 마약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나 결국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이선균 씨는 지난 4일 오후 2차 경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이날 조사 후 취재진 앞에 선 이선균 씨는 "사실 관계 등 질문 내용에 대해 사실대로 솔직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들을 사실대로 말씀드렸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에서 마약류 투약이 이뤄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사실관계 확인에 주력해 왔다. 이선균 씨에 대한 내사를 벌여오던 경찰은 관계자 진술을 통해 그가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정황을 파악하고 형사 입건했다.
[사진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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