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자본 없이 투자를 이어가며 7백억 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임대인과 알선책이 구속된 채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임차인 260여 명을 속여 전세보증금 76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A 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재작년 6월부터 1년 동안 서울 일대에서 주택 310여 채를 사들인 뒤 주택 가격보다 임차인의 전세 보증금을 높게 설정해 남은 보증금을 나눠 가진 혐의를 받습니다.
또한, 보증금을 분양대금뿐만 아니라 세금 납부에도 사용해 이른바 '깡통 전세' 형식으로 임차인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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