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손태승 불법대출 의혹' 우리은행 이틀 연속 압수수색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대출비리 사건과 관련해 이틀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오늘(28일) 오전 우리은행 본점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어제 우리은행 본점과 선릉금융센터 등 사무실 8곳, 사건 관련자 주거지 4곳을 압수수색 했는데, 파악해야 할 자료의 양이 많아 오늘 추가로 포렌식 작업 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에 600억 원대 대출을 내줬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이 가운데 350억 원가량이 부정하게 대출이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