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땅 꺼짐' 서울 성산로, 또 도로침하...합동점검

2024.08.30 오전 11:30
땅 꺼짐 발생했던 성산로에서 추가 도로 침하
서부도로사업소, 도로 침하 발견…공조 요청
경찰, 2개 차로 통제 중…유관기관 합동 조사
경찰 "인명 피해 없어…조사 마칠 때까지 통제"
[앵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땅 꺼짐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인근에 침하 현상이 발견됐는데요.

관계기관이 합동점검에 나선 가운데, 경찰도 두 개 차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입니다.

[앵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 도로는 연세대에서 사천교로 향하는 길인데요.

제 뒤쪽으로 두 개 차로를 가로질러 길게 균열이 발생해 현재 서부도로사업소와 서대문구청 등 관계기관이 현장에 나와 점검하고 있습니다.

균열 지점을 기준으로 한쪽 도로가 내려앉은 건데,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원인을 찾기 위해 도로를 파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인근 버스전용차로와 그 옆 1차로를 제외한 2개 차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대학교도 있고 평소 교통량이 많은 지역이라 일대 교통이 혼잡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침하가 발생한 지점은 어제 땅 꺼짐 사고가 난 곳에서 100∼200m 뒤쪽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서부도로사업소는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성산로 순찰 중 이를 발견하고 경찰 등 유관기관에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도로사업소 등이 합동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조사를 마칠 때까지는 도로 통제를 이어갈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에도 성산로에서 땅 꺼짐이 발생해 SUV 차량 한 대가 빠지는 사고가 났는데요.

차도에 구멍이 나 흰색 SUV가 빠지면서 차에 타고 있던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후 현장 조사를 마치고 도로 통행이 재개됐는데 인근에서 추가적인 도로 침하 현상이 발견되면서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