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왕길동 공장에 큰 불...소방 대응 2단계 진화중

2024.10.20 오전 11:56
■ 진행 : 김영수 앵커, 유다원 앵커
■ 전화연결 : 인천 왕길동 공장 화재 목격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큰불이 났고 화재 진압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인데요. 여기서 화재를 직접 목격한 시청자분 연결해서 현장 상황을 좀 더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선생님 나와 계십니까?

[인터뷰]
네.

[앵커]
지금도 혹시 현장을 보실 수 있나요?

[인터뷰]
저는 현재는 그곳을 떠났습니다.

[앵커]
그러면 처음에 언제쯤 화재 현장을 목격하셨습니까?

[인터뷰]
목격한 시간은 9시 10분 정도 되고요. 그전에 제가 근처에 길 건너편 아파트에 살고 있거든요. 그 아파트에서 창문을 열어놨지만 타는 냄새가 들어왔고, 그러다가 안내방송, 화재 났다는 문자가 44분에 왔었어요. 창문밖에 보니까 시커먼 연기가 굉장히 많이 발생됐습니다. 그러면서 뭐가 터지는 소리가 펑펑 계속 발생했었고요.

[앵커]
펑펑 터지는 소리까지 들렸다고요? 지금도 혹시 그 소리가 들립니까?

[인터뷰]
저는 지금 위치를 벗어났기 때문에.

[앵커]
지금 그러면 불이 난 공장이 혹시 다른 공장들도 함께 있는 그런 공장이 밀집된 곳인 건가요?

[인터뷰]
네, 굉장히 밀집돼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불이 번질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겠네요, 공장들이 많이 밀집돼 있으면?

[인터뷰]
공장들이 옆으로 화재가 번지는 상황이었고요. 화재 번지는 현상을 보고 제가 119에 신고를 했습니다. 앞쪽에서 계속 타고 있는데 뒤쪽은 계속 번지고 있으니 이쪽도 방어막을 쳐주시면 어떻겠냐고, 제가 119에 다시 한번 신고를 했었거든요.

[앵커]
잘하셨습니다, 정말. 화재가 계속 번지고 있고 근처 공장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여서 직접 119에 전화를 하신 거군요.

[인터뷰]
계속 확산되고 있었습니다. 옆 건물.

[앵커]
선생님, 그리고 타는 냄새가 많이 났다고 하셨잖아요. 문자를 직접 받으셨고요?

[인터뷰]
문자는 8시 44분에 받았습니다. 연기는 그전부터 조금씩 올라왔었고요.

[앵커]
화재 현장을 떠나실 때도 연기가 피어오르고 타는 냄새가 많이 났습니까?

[인터뷰]
하늘이 시커매서 보이지 않을 정도로, 햇볕을 가릴 정도였어요. 그러면서 소방헬기 2대가 출동을 했습니다. 소방헬기가 진화작업 들어가는 걸 보고 제가 자리를 이탈했습니다.

[앵커]
소방헬기까지 떠서 진화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앵커]
저희가 앞서 취재기자 연결해서 전해드렸었는데 바람 때문에 화재 진압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도 바람이 많이 불고 있습니까?

[인터뷰]
제가 화재 현장에 있었을 때는 바람이 세차게 불었습니다. 화재 열기가 직선으로 100m 이상 거리에서도 굉장히 화끈할 정도였습니다.

[앵커]
먼곳에서 지금 저희가 촬영을 한 화면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상당히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검은 연기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큰 불이 난 상황입니다. 혹시 그 공장지대에서 휴일에도 근무를 하는 분들이 있습니까?

[인터뷰]
그건 제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그 주변에서 농사짓는 분들 할아버지, 할머니들 많이 계셨어요. 텃밭 가꾸시는 분들이.

[앵커]
주변에 그렇게 농사짓는 분들도 계시고. 선생님께서도 아파트에 계셨고 문자를 받으셨다고 했는데 주민들이라든지 대피를 하고 그러지는 않으셨습니까?

[인터뷰]
네. 대피 정도는 아닙니다.

[앵커]
지금도 많은 소방인력이 투입돼서 진화를 하고 있고, 저희 YTN 취재기자도 현장에서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는데 화재 진압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인터뷰]
화재 범위가 굉장히 넓습니다.

[앵커]
선생님이 마지막으로 확인하셨을 때 불이 공장지대로 크게 확산하고 있고 진화가 쉽지 않은 그런 상황으로 보이셨나요?

[인터뷰]
네. 소방헬기가 2대 왔는데 2대 가지고 힘들지 않겠느냐 생각을 했었습니다. 워낙 범위가 커서 제 눈으로 주위 분들도 옆 공장으로 계속 번지는 화재 현장을 5개 공장으로 붙는 것을 봤거든요.

[앵커]
불에 타고 있는 공장을 5개 넘게 눈으로 확인하셨다는 말씀이시죠?

[인터뷰]
네.

[앵커]
그러면 그게 큰 공장지대기 때문에 5곳 이상 상당히 많은 공장으로 더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이겠네요?

[인터뷰]
네.

[앵커]
5동 이상이 그렇게 불에 타고 있고 지금 화면으로 나오는 것처럼 검은 연기도 많이 피어오르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유독가스라든지 이런 것들이 나오지 않을까 그런 걱정도 되실 것 같은데 주변분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인터뷰]
바람이 주거 지역으로 오지는 않았습니다. 반대 공단지역으로 불었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혹시 과거에도 그 공단지대에서 화재가, 큰불이 난 적이 있었습니까?

[인터뷰]
제 기억에는 없습니다.

[앵커]
그러면 처음 공장지대, 공단에서 화재가 난 것이군요. 많이 놀라셨겠어요?

[인터뷰]
제가 그쪽에서 10여 년 살았는데 처음 같습니다.

[앵커]
가스라든지 이런 것들이 아파트로 오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혹시 공장 주변에 다른 아파트나 주거지역들도 많이 있는 상황인가요?

[인터뷰]
주거지역은 길 건너편에 있기 때문에 화재적으로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공장지대가 상당히 넓게 퍼져 있고, 혹시 그 공장지대 근처에 가보셨습니까? 소방차가 진입하기에는 어려움이 없나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제가 촬영했던 자리는 소방차 진입이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앵커]
공장지대가 밀집돼 있기 때문에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군요?

[인터뷰]
네. 건물로 봤을 때는 뒤쪽으로 보시면 될 겁니다.

[앵커]
뒤에서 보셨고 그럼 지금 진화작업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던가요? 혹시 잠깐 보셨습니까?

[인터뷰]
저는 소방차들이 진압하는 것은 보지 못했고요.

[앵커]
헬기에서 진화제 뿌리는 장면만 보셨군요?

[인터뷰]
네.

[앵커]
지금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인명피해 여부인데요.

[인터뷰]
저희 쪽에서 보는 인명피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앵커]
근처에서는 휴일이고 해서. 보통 휴일에는 대부분 공장이 쉬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혹시 선생님께서 받으셨던 안내문자는 어떤 내용으로 발송이 됐을까요?

[인터뷰]
8시 44분 왕길동에 화재 발생해서 위험 지역이니 대피하시라고.

[앵커]
연기 흡입에 주의해 달라, 이런 문자가 왔나 보죠?

[인터뷰]
네.

[앵커]
지금 화재가 발생한 게 8시 40분 조금 넘어서 났고요. 그리고 12시 넘었기 때문에 3시간 넘게 진화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대응이 워낙 쉽지 않아서 1단계 발령에서 지금 2단계 발령으로 격상된 상황이거든요. 혹시 주변 가족분들에게는 이 상황을 전하셨나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저희 가족은 집에서 연기를 다 봤기 때문에 외출은 안 했습니다.

[앵커]
외출은 일단 자제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 이웃분들은 이 화재 소식을 어떻게 듣고 계신가요?

[인터뷰]
이웃분들도 안내문자를 받았을 것 같고요. 창문 너머로 보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이렇게 전화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선생님께서 그곳에서 10년 넘게 사셨잖아요. 지금 큰불을 처음 목격하셨고.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해주실래요?

[인터뷰]
화재 현장에 워낙 화재가 크게 나서 어린이들도 구경하러 많이 나와 있더라고요. 그걸 통제를 해 주셨으면. 주변에 어린이들이 많이 와서 구경하고 있는데 가까이 갈 수 있어서 경찰분들 나오셔서 보호 좀 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앵커]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 신속하게 전화를 해 주시고 또 119에 신고도 해 주셔서 더 빠른 진화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전화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특별히 저희가 성함을 밝혀드리고 싶은데 성함을 원치 않는다고 하셔서 저희가 목격자님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전화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왕길동 기계공장에서 큰불이 났고요. 오늘 아침 8시 44분쯤 났고 지금도 화재가 진압 중인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응은 2단계 발령됐고 바람이 거세게 불어서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 인명피해 여부도 아직 확인이 안 됐고요. 속보가 계속 들어오면 관련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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