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국수본부장에게 '현장에 형사 투입' 보고" 진술 확보

2024.12.20 오전 11:35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이 계엄 당일, 현장에 형사들이 투입된다는 사실을 미리 보고받았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최근 국수본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방첩사령부 요청에 따라 서울 영등포서 형사 10명이 현장에 출동하는 과정에 우 본부장이 관여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내란 혐의는 입건만으로도 처벌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만큼, 우선 우 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국수본 관계자는 우 본부장 지시로 방첩사의 '체포조 요청'은 불발됐고, 다만 여의도 현장 상황이 혼란스럽다며 안내 인력을 요청해 영등포서 형사들 명단을 보낸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현재 검찰은 국수본이 계엄 선포 이후 방첩사 요청에 따라 영등포서 형사를 '정치권 인사 체포 작전'에 투입하려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19일) 우 본부장 휴대전화를 압수했고, 같은 날 국수본 수사기획담당관과 수사기획조정관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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