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수처·경찰 "법과 원칙대로"...2차 체포영장 집행 의지

2025.01.08 오후 07:53
[앵커]
윤 대통령 측의 반발에도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2차 체포 영장 집행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법과 원칙에 따라 이번엔 반드시 집행에 성공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의 입장이 전해진 직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체포 영장은 무효라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라는 대통령 측의 요구에 따를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2차 체포영장 집행도 예정대로 이뤄질 거라는 뜻을 밝힌 겁니다.

1차 영장 집행이 실패한 뒤 수사 의지가 없다는 비판까지 나오자 공수처는 2차 영장 집행은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각오를 다져 왔습니다.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어제) : 2차 영장 집행이 마지막 영장 집행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철두철미하게 준비해서….]

경찰 특수단은 1차 영장 집행 당시에도 박종준 경호처장을 체포해서라도 대통령 신병을 확보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진 만큼 2차 집행에도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수처와 경찰은 2차 체포 영장 집행에 성공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통령경호처 역시 물러설 생각이 없습니다.

경호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이 다시 발부된 이후에도 법과 원칙에 따라 경호 대상자에 대한 경호 임무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기존 입장과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양측 모두 1차 집행 시도 때보다 더 많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할 것으로 보여 대치가 길어질 가능성도 있는데,

대립이 격해질 경우 총기 사용 등 무력 충돌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영상편집: 안홍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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