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백화점 보안요원이 노동조합 조끼를 입었다는 이유로 남성을 제지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지금 보신 상황, 바로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인근에서 집회에 참석한 뒤 식사를 하기 위해 백화점 식당가를 찾았다가 '이런 복장으로는 출입할 수 있다'는 보안요원의 제지를 받은 건데요,
노조 조끼를 입은 남성은 노동자 혐오라고 주장하고 있고,
백화점 보안요원은 백화점은 사유지인 만큼 내부 규정을 지켜야 한다는 취지로 실랑이를 벌인 겁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조회수 500만 회를 넘긴 가운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노조 조끼를 입는다고 에티켓에 어긋난다는 게 말이 되나"라며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많았고요.
"주변에서 불편해하면 제지할 수 있지.
그냥 벗으면 되는 거 아닌가" 라는 의견도 일부 있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롯데백화점 측이 입장을 밝혔는데요,
당사는 출입 고객의 복장과 관련해 별도의 규정을 두지 않고 있지만 현장 안전요원이 주변의 불편함 분위기를 감지하고 탈의 요청을 드린 거라며, 불편을 느끼셨을 고객에게 연락해 사과 드렸고, 직접 만나 다시 한번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해당 고객은 롯데 측과 통화한 적 없다며, 롯데 측이 당시 식사 자리에 없던 노조 관계자에게 전화한 것 같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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