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친구 구하려 바다로...숨진 10대 문찬혁 군, 의사자 인정

2025.12.12 오후 08:42
지난 9월 전북 군산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친구를 구하려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목숨을 잃은 18살 고 문찬혁 군이 의사자로 인정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12일) 제4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에서 문 군을 비롯한 3명을 의사자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의사자 가운데는 지난 8월 강원 양양군 해수욕장에서 스노클링 하다가 물에 빠진 남성을 구하려 자신의 구명조끼를 건네준 뒤 파도에 휩쓸려 숨진 28살 여성 성지은 씨도 포함됐습니다.

또 2022년 4월 경기 김포 배수펌프장에서 시설 점검 직원이 추락하자 한강에 들어가 구조한 뒤 숨진 64살 고명호 씨도 명단에 올랐습니다.

의사상자는 직무 외 행위로 위해에 처한 다른 사람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과 신체의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행위를 하다가 숨지거나 다친 사람을 의미하며 의사자로 인정될 경우 정부는 유족에 보상금과 장제보호, 의료급여 등을 지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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