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이틀에 걸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측이 불법 정치헌금을 받았다며 탄원서를 쓴 전직 동작구의원 2명을 조사했습니다.
경찰이 고발인과 피의자 조사는 하면서도 압수수색에는 나서지 않아 증거 인멸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송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여성이 차에서 내려 경찰에 출석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의 정치헌금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전직 동작구의원 김 모 씨입니다.
3시간가량 진행된 조사가 끝난 뒤, 김 씨 측은 탄원서 내용을 인정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 모 씨 변호인 : (인정하시나요?) 있는 그대로 다 얘기하고 왔으니까 그렇게 아세요.]
김 씨는 탄원서에서 지난 2020년 김 의원의 아내에게 현금 2천만 원을 건넸다가 5달 뒤에 돌려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함께 탄원서를 작성한 또 다른 전직 구의원 전 모 씨도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경찰은 김 의원의 ’배우자 수사 무마 청탁 의혹’ 관련 고발인 조사도 진행했습니다.
[김한메 /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대표 : 경찰이 어떻게 수사를 하는지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고,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하는 능력이나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
김 의원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하루빨리 밝혀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지만, 수사는 여전히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 의원 측근들이 메신저에 다시 가입하거나 휴대전화를 교체한 정황이 포착됐지만, 경찰 압수수색은 아직입니다.
갈수록 증거 인멸이나 훼손 우려가 커지는 만큼 하루빨리 자료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기자 : 최계영
영상편집;이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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