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럴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 대표가 오늘 오후 2시 경찰에 출석합니다.
경찰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당시, 쿠팡이 자체 조사를 벌여 증거를 인멸 하려 했다는 혐의를 우선 들여다본다는 계획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빈 기자!
로저스가 오늘 오후 경찰에 출석한다고요?
[기자]
네, 해럴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 대표는 오늘 오후 2시 이곳 서울경찰청에 출석합니다, 해외 출장을 마치고 지난 21일 한국으로 돌아온 뒤 9일 만의 경찰 조사입니다.
국회 쿠팡 청문회가 끝난 다음 날인 지난 1일 미국으로 출국했던 해럴드 대표는 그간 두 차례 출석 요구엔 응하지 않았는데요.
세 번째 소한 통보만에 경찰에 출석하는 로저스 대표는 오늘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오늘 로저스 대표를 상대로 경찰은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쿠팡은 지난해 11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이른바 ’셀프 조사’ 과정에서 관련 증거를 없애려 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경찰은 오늘 로저스 대표를 상대로 이 부분부터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그동안 쿠팡이 당시 정보 유출 피의자와 직접 접촉해 노트북 등 증거물을 수집하고 자체 포렌식을 벌이는 과정에서 주요 정보가 유출됐는지 집중 조사해 왔습니다.
로저스 대표는 위증 혐의로 고발된 상태입니다.
앞서 국정원 지시로 피의자를 만났다고 국회에서 주장했는데, 국정원은 이를 왜곡이라며 반박하는 등 증언을 거짓으로 했다는 혐의입니다.
경찰은 쿠팡의 자체 조사가 유출 규모를 축소하기 위한 것이었는지와 함께, 정부의 자료 보존 명령에도 쿠팡이 접속 로그가 삭제되게끔 방치했다는 의혹 등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앞선 국회 청문회에서도 공개적으로 반발했던 로저스 대표를 상대로 경찰 조사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경찰청에서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수 영상편집: 양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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